대체불가토큰 대장주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BAYC)’의 제작사인 유가랩스(Yuga Labs)가 발행한 에이프코인 가격이 최고점 대비 94% 하락한 가운데 금년 1분기 내 출시 예정인 게임 콘텐츠와 함께 시세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가랩스는 1분기 내 ‘두키 대시 언클러그드(Dookey Dash Unclogged)’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키 대시 언클러그드’는 유가랩스가 지난해 1월 발매한 블록체인 기반 러닝 게임 ‘두키 대시’의 무료 버젼이다. 전작인 ‘두키 대시’는 게임 이용자가 콘텐츠 배경인 하수구에서 장애물을 피하며 아이템을 수집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두키 대시’의 경우 게임 보상이 유가랩스 대체불가토큰 소지 여부에 따라 다르게 책정돼 대중성보다는 기존 생태계 참여자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이 있었다. ‘두키 대시’에서 얻은 보상은 유가랩스의 다음 블록체인 프로젝트 참여 권한 부여 등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가랩스가 신작 ‘두키 대시 언클러그드’을 무료로 배포하려는 배경에는 프로젝트 대중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키 대시 언클러그드’는 웹브라이저 기반이었던 전작과는 달리 아이폰(iOS), 안드로이드, 맥(Mac), 윈도우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보다 다양한 게임 이용 환경을 통해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가랩스가 엑스(X, 구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을 봤을 때, 기존 생태계 대체불가토큰 보유자들은 에이프코인으로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시물에서 유가랩스가 상세정보를 제공하진 않았으나, 보상 관련 페이지에 다수의 에이프코인 가상화폐를 배치했다는 점을 기반한 추측이다. 
‘두키 대시 언클러그드’과 함께 에이프코인 생태계 상황도 개선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2022년 4월 23.06달러(한화 약 3만 854원)까지 올랐던 에이프코인은 현재 1.38달러(한화 약 1,846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록체인 정보 플랫폼인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현재 에이프코인 가상화폐 가격 구간에서 전체 투자자의 5%만이 수익을 기록 중이다. 손익분기점과 손실권에 위치한 시장 참여자는 각각 전체의 5%와 89%로 구성돼있다.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프코인은 발행사인 유가랩스의 서비스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며, 의사결정(거버넌스) 제안 및 투표 용도로 쓰인다. 에이프코인은 1월 22일 현재 코인원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1,884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유가랩스의 대표 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인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과 ‘뮤턴트에이프요트클럽(BAYC)’의 최저가격(바닥가)는 최근 90일 동안 각각 3.14%와 6.42% 하락했다. 다만, 두 프로젝트는 같은 기간 시장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대체불가토큰 콜렉션으로 확인됐다.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과 ‘뮤턴트에이프요트클럽’의 최근 90일 거래량은 순서대로 178만 이더리움과 126만 이더리움이다. 금일 이더리움 가격을 기준으로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과 ‘뮤턴트에이프요트클럽’ 거래량 현금적 가치는 5조 9,274억 원과 4조 2,151억 원으로 계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