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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이재성 “e스포츠 10억 팬들을 위한 부산 성지 개척” 등 정강·정책 발표  

  • 김상현 편집국장 aaa@khplus.kr
  • 입력 2024.01.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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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총선 1호 정강·정책 발표 캡처
사진=더불어민주당 총선 1호 정강·정책 발표 캡처

‘e스포츠 진흥’, ‘부산, 세계 10억 e스포츠 팬들의 성지’, ‘디지털 치매 예방·관리, 인지기능 향상 거점센터 지역 설치’ 등 ‘e스포츠’, ‘디지털 치매 예방’ 등을 키워드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총선 1호 정강·정책이 발표됐다.민주당 2호 영입인재 이재성 후보의 첫 방송 연설이 지난 23일 KBS1 TV를 통해 전국으로 중계됐다. 제 22대 총선 민주당 첫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종주국인 e스포츠 산업은 지속해서 성장시키고 특히 부산은 가덕신공항 개항에 맞춰 10억 e스포츠 팬들에게 명실상부한 e스포츠의 성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e스포츠 산업의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중계 기술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며, 세계적 명소가 될 ‘e스포츠 레전드 선수 기념관’과 ‘e스포츠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강·정책 방송 연설은 정당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밝히는 자리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90일 전부터 TV와 라디오로 월 2회씩 할 수 있다. 정당 대표나 대표가 지명한 자가 할 수 있는데, 이번 민주당 첫 정강·정책 연설은 이례적으로 정치신인 이재성 2호 영입인재가 맡았다. 

이재성 2호 영입인재는 대기업, 크게 성공한 벤처기업, 4차산업 스타트업의 성공 경험을 모두 가진 4차 산업전문가다. 지난달 14일 인재영입 당시, 비례대표가 아닌 민주당에는 험지인 고향 부산에 출마하겠다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민주당의 이번 4월 10일 총선 정강·정책에는 최근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리그와 소속 팀 사이의 갈등을 의식한 듯, “e스포츠 구단이 게임사와 우호적 관계로 함께 발전해 가는 생태계도 조성하겠다”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주요 지방 도시에 ‘치매 예방·관리, 인지기능 향상 디지털 프로그램 거점센터’를 설립하는 내용도 담겼다. 

치매 예방 거점센터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 조기 및 주기적 검진’과 ‘고령자의 인지기능 저하 방지’를 위한 디지털 프로그램의 체계적 개발, 그 효과의 통합적 검증, 국내 보급과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재성 후보는 지난 23일 e스포츠·IT 전문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바닷가에서 10만 명이 모여 e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문화가 부산 광안리에서 시작됐지만, 그 명맥이 끊긴 게 10년이 넘었다”라며 “이를 다대포에서 되살려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 위상을 굳히고 경제산업과 생활문화 전반에 활력소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 등 서울 아닌 지역에서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만의 고유한 입지 환경이 최대한 활용돼야 한다”라며 “특히 효과의 실증·검증이 핵심인 ‘디지털 치매 예방 조기 검진, 주기적 검진’과 ‘고령자의 인지기능 저하 방지 프로그램’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부산이 서울보다 개발·입력하기 훨씬 유리한 환경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4차 산업전문가답게 “산업계 최대 화두인 인공지능은 최근 기술이 아니라 1950년대에 시작된 기술”이라며 “작년에 새로 설립된 벤처·스타트업 중 투자 받은 곳은 전년 대비 30%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삭감된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은 완전히 되돌리고, 정부의 스타트업의 투자 자금은 연 1조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하며, 투자금의 중간 회수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유망한 스타트업은 언제든 투자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주고, 인재들이 꾸준히 벤처로 스타트업으로 도전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 2호 영입인재로 정치에 입문한 이 전무는 다대포 해수욕장이 있는 부산 사하을 지역 출마가 유력하다. 사하을은 국민의힘 5선 중진 조경태 의원의 지역구다. 인재 2호 정치 신인과 5선 중진의원의 맞대결 가능성이 제기되자, e스포츠 업계와 팬들 사이엔, 10만 관객이 몰렸던 2010년 게임 프로리그 결승전 ‘광안리 대첩’에 빗댄 ‘다대포 대첩’이란 얘기가 벌써 나오고 있다.

‘다대포 대첩’ 자신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이 전무는 부산 사투리를 썩어가며 “마아, 함 해보겠심니다. 험지든, 상대가 5선 의원이든 재지 않고, 정면승부 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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