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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6.09.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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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기선제압! 남은 팀 ‘셧 아웃’
오는 9월 2일부터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가 약 4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5개 팀 창단 효과와 함께 신인 선수들의 재기발랄한 기량으로 불꽃 튀는 대결을 선보이며 11개 게임단 모두 우승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작년 대회에 이어 전기리그 우승을 독차지한 SK텔레콤과 이를 넘어서려는 나머지 10개 게임단의 격돌이 최대 관심사다. 이미 ‘오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SK텔레콤의 입장에선 여유로울 수 있지만 정상에서의 추락은 어느 때보다 위험한 것. 이에 개막전 기선제압은 필수다. SK텔레콤을 첫 상대하는 게임단 팬택은 지난 포스트 시즌 좌절에 대한 복수전을 위해 벌써부터 이를 갈고 있다는 후문이다.

[Winner's view] T1의 독주 이끄는 ‘四(사)’ 테란
비시즌 기간 동안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 e스포츠 계를 ‘바짝’ 긴장시켰다. SK텔레콤의 든든한 기둥 임요환이 올 해 안으로 군에 입대하기 때문. 오랫동안 테란 최강자로서 팀의 일원해오던 임요환의 부재가 T1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소속팀을 포함한 e스포츠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임요환 하나로 전력 손실이 크게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임요환과 더불어 T1의 테란 유저 4인방, 최연성, 전상욱, 고인규의 활약이다. 잘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개인전을 비롯한 단체전에서 원활하게 이용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 중 고인규는 포스트 시즌을 결정짓는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이윤열을 꺾어 승리에 일조한 바 있다.

[Looser's view] ‘천재’이윤열, 우승 열쇠 쥐고 있다?
‘이를 악물고’ 지난 1년 간 연습에만 ‘올인’한 선수가 있다면 바로 이 선수를 지목해야 할 것이다. 양 방송사 개인전 리그 예선 탈락, 프로리그 완패 등 잇단 부진을 딛고 하반기 ‘복귀선언’을 한 이윤열. 이번 SK전을 두고 밤낮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유인즉슨 지난 시즌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로를 자신의 패배로 가로막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전기리그 초반부터 상위권을 줄곧 유지하던 팬택의 입장에선 뼈아픈 과거일 수밖에 없다. 2회 연속 프로리그 다승왕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만큼 주장으로서, 에이스로서 이윤열은 첫 경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단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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