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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Match] 스타리그 2007 시즌1 조지명식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7.05.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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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컴백’ 16명의 전사가 모였다!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기존 24강에서 16강으로 경기 방식이 변경된 것. 지난 5월 4일 용산 아이파크 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스타리그 2007 시즌1 조지명식에 참가하기 위해 16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새롭게 시작하는 16강 스타리그인 만큼 조지명 방식도 바뀌었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마재윤, 이윤열, 변형태의 시드권 행사가 한층 강력해진 것. 이들은 자신의 임의대로 한동욱이 속한 D조에 나머지 선수들을 옮겨놓을 수 있다. ‘죽음의 조’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특히 이번 시즌은 테란이 10명이나 포진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역대 초강세를 누리고 있는 테란을 무너뜨릴 ‘히든 스타’가 탄생할지 관심사다. 물론 이들에겐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치터테란’ 최연성, ‘아트테란’ 한동욱, 신예 신희승, 이영호 등 넘어야 할 산이 버티고 있으니 말이다.

- Preview 1

역대 최다 종족 배출 ‘테란’

 


▲SK텔레콤T1 - 최연성



▲ STX-Soul - 진영수



▲CJ엔투스 - 변형태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이윤열, 최연성, 한동욱 등 요즘 내로라할 테란들은 다 모였다. 최연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역대 3회 우승자 대열에 오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라이벌 관계에 있는 이 둘은 양대리거로서 활약하고 있어 누가 먼저 상대를 치고 올라갈 것인지 관심사다. 그 뿐이 아니다. ‘로열로더’를 노리는 테란 신예도 있다. 프로게이머 데뷔 이후 최단기간, 최연소로 데뷔하는 이영호가 바로 그렇다. 나이는 어리지만 벌써부터 여러 선수들이 경계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경험에 비해 노련한 플레이와 재기발랄한 전략이 눈에 띠는 실력파다. 이미 여러 차례 실력을 검증받은 변형태나 진영수, 이재호 등도 더 말할 것이 없다. 테란과 非테란의 영역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테란 스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테란진출자 - 이윤열(시드권, 팬택), 김성기, 변형태(이상 CJ), 한동욱, 원종서(이상 온게임넷), 진영수(STX), 최연성(SKT), 이재호(MBC게임), 이영호(KTF), 신희승(이스트로) (이상 10명)

- Preview 2


우승자 포스를 이어 간다 ‘저그’



▲ 한빛스타즈 - 김준영



▲ CJ엔투스 - 마재윤

마재윤이 일단 버티고 있으니 안심이다. 물론 살인적인 리그를 소화했던 지난 시즌의 부작용으로 최근 더딘 걸음을 걷고 있지만 말이다. 전력상으론 저그가 현재 타 종족에 비해 상당히 힘이 부쳐 보인다. 그렇지만 전략+물량+컨트롤이 적절히 배합된 선수들로 이뤄져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스타리그에 처녀 출전하는 서경종과 이젠 베테랑 스타리거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김준영이 그렇다. 8강에서 번번이 무너졌던 김준영이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경기에선 절대 ‘대인배’적 모습은 보여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 스타로 이름을 알린 서경종도 성숙함을 무기로 시즌 우승에 첫 도전한다.

저그진출자 - 마재윤(시드권,CJ), 서경종(MBC게임), 김준영(한빛) (이상 3명)

- Preview 3

전설과 부활의 울림 ‘프로토스’



▲ MBC게임 히어로 김택용



▲KTF매직엔스 - 박정석

프로토스의 희망은 단연 박정석이다. 5시즌 만에 진출한 박정석이 과연 우승 관문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간의 부진을 완벽히 털어내고 이번 시즌 화려한 부활의 움직임을 보일는지, 박정석 역시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저버리지 못하고 있다. 저그와 마찬가지로 단 3명이 살아남았기에 남은 선수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잘 나가는 신예 김택용은 MSL 우승으로 이미 실력이 검증됐고 송병구는 오랜 만에 스타리그 복귀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보여준 개인전 실력은 제 기량을 100% 이상 되찾은 듯 보인다. 오영종 등 유난히 사연(?)이 많은 프로토스가 ‘가을의 전설’을 앞서 ‘여름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 지 지켜보자.

프로토스진출자 - 김택용(시드권, MBC게임), 박정석(KTF), 송병구(삼성전자) (이상 3명)


사진=김은진 기자|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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