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시 린가드’ 효과 … e스포츠 시장 새바람 기대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4.02.05 14:30
  • 수정 2024.02.05 17:31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명성을 쌓은 제시 린가드가 5일 한국을 찾는다. 국내 축구팀 FC서울과 계약을 통해 2년 이상 국내 축구 선수로 활약할 계획이다. 고액 연봉 선수임에도 한국을 찾은 이유에 대해 설왕설래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제시 린가드가 다양한 산업군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를 확장하기 위한 전초 기지로 한국을 선택했다고 예상한다.

그 중에서도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e스포츠 분야 확장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유한 스포츠 스타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e스포츠 분야에 새로운 활력소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 제시 린가드는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해 e스포츠 굿즈 산업으로 확장중이다. 자신의 사인을 포함한 e스포츠 의류 등을 판매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 제시 린가드는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해 e스포츠 굿즈 산업으로 확장중이다. 자신의 사인을 포함한 e스포츠 의류 등을 판매하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제시 린가드는 지난 2021년 e스포츠팀을 인수하고 JLINGZ 이스포츠를 출범했다. 자신의 이름과도 닮은 이 구단은 출격 당시 ‘레인보우 식스’, ‘피파온라인’과 같은 게임으로 시작했다. 이어 ‘에이펙스 레전드’, ‘리그 오브 레전드’ 등으로 진출하면서 점점 덩치를 불려 나가는 형국이다. 특히 ‘에이펙스 레전드’의 경우 현재 각 대회 우승권 성적으로 글로벌 팬들의 인기를 끌어 모으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영국과 북우럽 비공인 리그 NLC에서 활약중이며, 역시 준수한 성과를 내는 분위기다.

이를 기반으로 제시 린가드는 스포츠웨어를 론칭하면서 축구와 e스포츠 등을 아우르는 빅네임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리브 샌드박스(현 피어엑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협업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신규 게임팀 설립과 e스포츠 대회 참전. 브랜드 확장 등을 통해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강행중이다. 

▲ 사진 출처=제시 린가드 트위터(X)
▲ 사진 출처=제시 린가드 트위터(X)

당시 발표에 따르면 양 사는 다양한 영역에서 팀들과 제휴에 관심이 있으며, 팀들간 제휴에 따라 시너지효과를 내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한다. 즉 제시 린가드가 보유한 축구 산업 이해도와 브랜딩 전략, 노하우 등을 e스포츠에 접목하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중이다. 이 같은 프로모션 전략들이 국내에서도 영향력을 미칠 경우 e스포츠 분야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한 스포츠 전문가는 “제시린가드는 2019년부터 전문 브랜드 매니지먼트팀을 고용해 다양한 사업 확장을 진행중이며, e스포츠 역시 중요한 사업군 중 하나”라며 “이번 FC서울과 계약을 통해 아시아권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브랜드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시 린가드가 e스포츠팀을 구성할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인 데 헤아 등 다양한 선수들이 함께 e스포츠 구단을 인수했던 전례가 있다”며 “제시 린가드가 아시아권에서 자리를 잡은 뒤에 이들과의 공동 전선을 펴면서 e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영향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