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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작년 매출 1조 9,106억 원 달성 ... 역대 최대 실적 ‘눈길’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4.02.08 17:08
  • 수정 2024.02.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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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발표를 8일 진행했다.
 

크래프톤은 연결기준 2023년 연간 매출 1조 9,106억 원, 영업이익 7,680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 2.2% 증가했다. 2023년 4분기 매출은 5,346억 원, 영업이익 1,643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8%, 30.3%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은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12월 최대 동시접속자 수 또한 연중 저점 대비 70% 상승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지난해 서비스를 재개한 이후 트래픽과 매출 모두 빠르게 회복하며, 12월에는 역대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성과가 배틀그라운드 IP의 견고한 성장성을 입증하는 한편, 인도 시장에서의 사업 및 게임 포트폴리오 등의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크래프톤 배동근 CFO는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 IP가 노쇠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동안 축적한 경험을 통해 게임의 트래픽을 올리고 더 나은 매출 효율을 만들어 내면서 결국 성장했다”며 “기본적으로 우리는 배틀그라운드 IP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믿음과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작년 하반기부터 BGMI와 관련해 광고형 BM(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인도 이용자들에게 소구될만한 BM이 무엇인지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적발표에서는 주요 신작과 중장기 방향성도 함께 공개됐다. 우선, 크래프톤은 2024년부터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맞춰 매년 신작들을 출시할 방침이다. 주요 라인업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딩컴 모바일, ▲프로젝트 블랙버짓, ▲서브노티카2 등이 소개됐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현재 가장 빠르게 출시되는 게임은 다크앤다커 모바일이며 인조이와 프로젝트 블랙버짓은 연내 얼리억세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서 언급한 5개의 타이틀 모두 우리에게 중요한 기대작이며,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따라 크고 작은 성장을 축적해 대형 IP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외에도 소수 지분 투자와 퍼블리싱을 결합한 세컨드파티 퍼블리싱을 통해 10여 개 이상의 투자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 방향성으로는 ▲배틀그라운드 IP의 프랜차이즈화, ▲인도 시장에서의 성장 및 독립적인 퍼블리싱 확대 ▲AI(딥러닝) 분야의 R&D 투자 증대를 발표했다.

특히 김 대표는 “내부적으로 게임 제작 및 일반 업무에서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며 “그래픽 에셋이나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NPC, 안티 치트 분야 등에도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전사적으로 AI를 활용하기 위해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IP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며, 다수의 라인업 확보에 집중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는 이러한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지는 첫해로, 크래프톤의 계단식 성장을 위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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