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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판타지7 리버스’ 초반부 플레이 팁 7선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24.02.29 12:00
  • 수정 2024.02.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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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 공식 출시된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는 평균 플레이시간 약 100시간에 달하는 대작 게임이다. 마스터 하기 위해서는 150시간을 투자해도 모자랄만큼 분량이 넓고 깊이가 깊다. 특히 개발진들은 난이도 곡선을 설계해 게임상에서 충분한 준비를 거친 유저들이 게임을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로 인해 초반부터 충실히 준비해야할 부분들을 정리해 봤다. 

1. 균등 성장은 필수 

우선 개발자들은 유저를 굉장히 잘 안다. 자신들의 팬들이 어떤 생각을 할지,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할지를 꿰뚫는다. 게임 전반에 이를 활용한 밸런스를 잡아 두고 난관에 쳐하도록 유도한다. 당연하다. 당장 플레이어들을 붙잡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클라우드를 주인공으로 두고 티파와 에어리스를 파티원으로 삼을 것이다. 개발진은 이를 순순히 허락하지 않는다. 

우선 초반부에는 티파의 성능이 제한적일 수 있다. 유저가 직접 조작해서 스킬 사이클을 돌려야만 제대로된 성능이 나오는데, 인공지능이 수행하는 티파는 DPS면에서 효율이 크게 높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초반부에는 애정을 갖고 티파를 넣어서 플레이하게 되지만, 도무지 티파가 파티에서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없다. 차라리 티파보다는 탱커 유닛인 바레트와 같은 캐릭터들이 좀 더 효율이 높을 수 있다.

또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티파나 에어리스, 심지어 클라우드까지도 파티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잦다. 이로 인해 모든 캐릭터를 균등하게 성장시켜야 하며 꾸준하게 장비를 업그레이드 해 둬야 한다. 중요한 타이밍에 장비가 없고 성장이 되지 않아 곤욕을 치르는 상황이 빈번하다. 

한편, 티파는 대기만성형 캐릭터다. 강력한 적들과 전투에서 가장 효율적인 캐릭터다. 추후에 배수 단위로 대미지가 뛰도록 설계돼 있다. 특정 전투에서 DPS가 부족하다면 티파의 기술들을 유심히 보기를 권한다. 

2. MP부족, 포션 필수 

전투를 진행하면서 MP가 부족한 상황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전작의 경우 스킬을 피하거나 상대를 다운시켜 숨도 못쉬게 때리면 그만이었는데 이번 작품에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상대적으로 피하기 어려운 기술들이 다수 등장하며 수시로 회복을 해야 한다. 특히 체력 회복에 MP를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포션이 필요하다.

포션은 필드에서 획득한 재료를 활용해 제작이 가능하지만 대체로 구매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문제는 돈(GIL)이다. 항상 포션이 필요한데 정작 구매할 돈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로 인해 포션을 가능한한 아껴서 정말 어려운 전투를 대비하기를 권한다. 또한 정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크래프트로 장비나 아이템 등을 제작하면서 차곡차곡 GIL을 쌓아 두도록 하자. 이번 작품에서는 레벨대 대비 강력한 적들과 자주 싸우게 되며, 특정 조건하에 클리어가 필요한 도전들이 많아 포션이 부족한 상황이 잦다.

특히 초반부에 무기를 사지 않아야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방문하게될 보물 상자에서 아이템이 나오니 이 점을 꼭 유념하자. 

 

3. 약점 찌르기 후 히트 및 버스트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에서 만나는 적들은 상대적으로 방어력과 체력이 높게 설정돼 있다. 이로 인해 평타만으로 사냥하기에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마법을 쓰자니 MP가 부족하며, 스킬을 난사하자니 제대로 명중하지 않거나, 대미지가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게임 시스템으로 설계된 요소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전통적인 히트, 버스트로 인한 공격력 배수 시스템이 이번 작품에서는 좀 더 엄격하게 작동한다. 상대 약점을 1번이라도 맞춰야만 히트 상태가 발동되며, 히트 상태에서 공격을 여러번 맞춰야 버스트가 발동된다. 버스트 상태에서 공격력이 강한 스킬들을 사용해야만 비로소 전투가 쉽게 풀리는 시스템이다. 

각 몬스터마다 불, 얼음, 바람 등 약점 속성이 존재하며 속성 대미지를 한 번이라도 입혀야만 된다는 뜻이다. 즉, 파티원 3명을 구성하면서 각 속성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야만 게임이 쉽게 풀린다. 특히, MP소모 없이 특정 속성을 가하는 기술들이 존재하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 ‘진 여신전생’이나 ‘페르소나’시리즈를 즐기는 감각으로 캐릭터 스위치를 통해 약점을 찌르고 콤보를 넣는 시스템을 연상한다면 풀어나가기가 쉬울것이다. 

 

또한 각 몬스터 마다 히트에 돌입하는 조건이 다르다. 특정 몬스터의 경우 타수(많이 때릴 수록)에 영향을 받거나 공격을 회피, 가드 하는 등과 같은 조건들이 뒤따른다. 특히 공중 공격시에만 히트된다거나, 원거리 공격에 히트되는 경우들이 존재하니 수시로 캐릭터를 전환해 사용하도록 하자.

4. 꾸준한 크래프팅, 스펙업 중심

오픈 월드에 진입하면서 크래프트 장비를 획득하게 된다. 초반에는 이 장비로 포션과 같은 아이템들을 만들 수 있지만 레벨이 오르면서 점점 장비와 같은 아이템들을 제작하게 된다. 이후이 키 아이템(퀘스트 클리어에 필수)을 제작하거나, 장비에 특정 속성을 부여하는 것과 같은 기술들이 추가되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기능이다.  충실히 게임을 플레이 했다면 상점 구매 아이템 보다 크래프팅 제작 아이템이 강한 경우가 더 많으며, 크래프팅으로만 제작 가능한 요소들도 다수 있다.

이 기능은 레벨 개념이 있어 신규 제작시 경험치를 얻으며, 경험치를 얻으면 새로운 레시피를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발굴이나 퀘스트 등을 통해 레시피를 얻는 경우도 등장한다. 이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역시 레벨이 필요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꾸준하게 제작을 진행해야 진행에 막힘이 없다. 

이를 위해서는 맵을 탐험할 때 마다 습관처럼 세모버튼을 누르면서 재료를 채집해야 한다. 이 때 재료는 최대 99개까지만 획득 가능하며 이를 넘어서면 더 이상 획득하지 않는다. 따라서 아낌 없이 재료를 쏟아 부어야 하며, 새로운 아이템이 나오면 일단 제작부터 하고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만약 재료가 부족하다면 터치 패드를 누르면 획득 가능한 장소에 대한 힌트가 나오기도 한다. 

5. 방석 No, 여관 등 휴식 포인트 활용 추천

게임 난이도가 생각보다 낮지 않다. 전투를 몇 번 치르다 보면 MP가 부족하고 HP가 바닥을 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상황에서는 인근 초코보 정거장에서 방석을 사용해 HP를 채울 수 있다. 그러나 방석은 개당 200GIL을 지불해야하는 아이템이다. 발상을 살짝 바꾸면 이 돈을 아낄 수 있다. 주로 초코보 농장이나, 맵 시작점 근처에서 무료로 체력 회복이 가능한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한다. 200GIL조차도 아까운 상황이 자주 발생하며, 정작 중요할 때 방석이 부족한 상황도 나올 수 있으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빠른 이동 포인트가 다수 배치돼 있으며, 초코보 대시 기능을 활용하면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이동하는 도중에 자원을 채집해 크래프팅에 활용할 수 있으므로 이동시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다.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결국 방석을 사용하는 것 보다 잠깐 빠른 이동으로 인근 마을에 갔다 오는 것이 진행상에서 좀 더 유리하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다. 

6. 채들리 배틀 시뮬레이터는 필수

농장에서 만나게 되는 채들리는 배틀 시뮬레이터를 테스트하기를 권한다. 전작에서는 일종의 서브퀘스트 개념으로 도전하지 않아도 무방했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퀘스트 보상에서 고급형 마테리아를 지급하며, SP와 스킬 등 비교적 중요한 보상들을 지급하므로 반드시 클리어하기를 권한다. 

 

특히 초반부에 튜토리얼로 표기되는 전투들이 있는데, 이 또한 무시하지 말고 꼼꼼히 클리어를 해 둬야 어려울 때 힘이 된다. 만약 플레이 도중에 난이도가 급격히 뛰는 구간을 마주하게 된다면 배틀 시뮬레이터를 방문해 플레이하지 않은 콘텐츠들을 플레이하기를 권한다. 

7. 세상에 나쁜 마테리아는 없다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를 플레이해봤던 유저들이라면 잠시 기억을 되살려 보자. 게임에서 마테리아를 착용하고 사냥을 해 AP를 획득한 다음 마테리아가 업그레이드 되는 시스템을 기억할 것이다. 이번 작품에도 이는 마찬가지다. 전작에서 고생끝에 모든 마테리아 레벨을 올린 기억이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이 떠오를 것이다. 모든 캐릭터에 가능한 한 많은 마테리아 슬롯을 부착하고, 가능한 한 많은 마테리아를 착용한다. 세상에 나쁜 마테리아는 없다. 쓰레기처럼 보일지라도 가득 채워서 AP를 획득해 레벨을 올려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투에 참가하지 않은 캐릭터도 AP를 획득한다. 좀처럼 활용하지 않는 캐릭터라 할지라도 일단 쓸모있어 보이는 마테리아를 착용하도록 하자. 이후 마테리아가  최고 레벨에 도달하면 다시 다음 마테리아를 끼워넣는 형태로 누적시키기를 권한다. 

기타 팁
▲ 통신탑 꼭대기에는 모그리 코인이 있다. 게임 진행과정에서 모그리상점이 열리는데 이 곳에서 아이템으로 교환 가능하다. 모그리 상점에는 SP를 올려주는 아이템이나, 에텔 등을 교환가능하므로 반드시 통신탑을 방문하면 꼭대기까지 올라가도록 하자. 

▲ 월드 리포트 달성도에 따라 새롭게 개방되는 퀘스트들이 존재한다. 첫 맵에서는 크래프팅 레시피를 획득 가능하다. 

▲ 월드 리포트 지역이 아닌 곳에도 숨겨진 요소들이 있다. 주로 보물상자와 히든 지역 등이 나온다. 개발팀은 고생한만큼 보상을 주는 개발팀이다. 뭔가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 크든 작든 뭔가가 있다. 대체로 뭔가가 없다면 길을 막아두거나, 짧은 거리만 이동하도록 설계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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