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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수장 '원팀' 강조, 글로벌 진출·경영 효율 '칼간다!'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3.20 11:06
  • 수정 2024.03.2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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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20일 자사의 향후 경영 방침을 보다 상세히 소개하는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택진 대표와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공동대표 체제 출범 이후 향후의 목표와 주된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전해진 엔씨의 미래를 들어봤다.
 

사진=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
사진=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

엔씨 김택진 대표는 “2024년은 엔씨에게 여러모로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다”라며 “우리를 둘러싼 시장 상황은 매우 어렵다.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엔씨 역시 살아남기 위한 변화와 더 높은 도전을 위해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하고자 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CEO이자 CCO로서 엔씨의 핵심인 게임 개발에 집중할 것이다”라며 “박병무 공동대표는 전문성을 발휘하여 엔씨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게임 개발 집중 방침을 밝힌 김택진 대표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게임 개발, 글로벌 시장 타겟 게임 개발, 게임 개발의 방법 개척 등 엔씨의 세 가지 개발 방향성을 설명했다. 관련해 엔씨는 기존 IP의 스핀오프 타이틀 개발부터 난투 액션, 수집형 RPG 등 장르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각각 개발 게임들은 글로벌 이용자 니즈에 맞추기 위해 출시 이전 수차례에 걸친 글로벌 테스트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게임사들과 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게임즈, 소니와의 협력에 이어 금주 내 또 다른 글로벌 게임사와 협업 방침을 논의하는 미팅이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게임 개발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AI 기술의 적극 도입 방침을 전했다.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리니지의 탄생부터 시작해 지난 17년간 엔씨의 성장을 지켜봐왔다”라며 “제가 내정자로 발표되기 전부터 여러 임직원들을 만나면서 엔씨의 현황을 파악했다. 엔씨는 현재 상당한 도전에 임박해 있다. 국내 게임 시장의 포화, 급격히 증가한 비용과 인원 구조에 대한 고민도 엔씨 역시 예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엔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강력한 IP를 여럿 가지고 있으며, 김택진 대표님을 비롯한 뛰어난 인재를 내부에 다수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3조 원 이상의 자금 동원 능력이 바로 그 자산이다”라고 밝혔다.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가 밝힌 엔씨의 변화 방향으로는 경영 효율화, 사내 모든 구성원이 정확하게 모든 상황을 인지하고 일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 글로벌라이제이션 기반 확보, 투자 및 M&A 활성화 등을 짚었다. 이중 투자와 M&A에 있어서는 엔씨 게임 파이프라인 확장, IP 확보를 위한 국내외 게임사 투자 및 M&A라는 방향성을 들었다. 다만, M&A의 경우 타겟 회사의 개발 역량만을 보는 것이 아닌, 엔씨 주주에게도 이득이 될 수 있는 재무적인 실적과 안정성도 충분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엔씨 김택진 대표는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엔씨는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공동대표로써 둘이 먼저 원팀으로 전력투구에 나서겠다. 말을 앞세우기 보다 실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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