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무줄 <3>

  • 경향게임스 khgames@kyunghyang.com
  • 입력 2006.10.31 10:5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게임스 유머

화장실에서

화장실에서 진지하게 큰 일을 보고 있었는데 옆 칸에 있는 사람이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무안하게 큰 일 보면서 민망하게 왠 인사…ㅡㅡ;; 혹시 휴지가 없어서 그러는지 싶어 대답을 했다. “아… 네. 안녕하세요?” 대답을 했는데 별 얘기가 없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다시 말을 건네는 그 남자. “점심 식사는 하셨어요?” 화장실에서 왜 밥먹는 얘기를 하지? 미치겠네… 그러나 예의바른 나는 대답을 해줬다. “네… 저는 먹었습니다. 댁은 식사 하셨어요?” 그러자 옆칸에서 그 사람이 하는 말에 나는 항문이 막혔다.
“저… 죄송하지만 전화 끊겠습니다. 옆에 이상한 사람이 자꾸 말을 걸어서요.”

전 이 세상에 미워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었다.
“여러분들 중에 미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으신 분, 손들어 보세요. 아무 반응이 없자, 다시 물었다. “아무도 없습니까? 손들어 보세요.”
그때, 저 뒤에서 엄청 나이들어보이는 한 할아버지가 손을 들었다.
목사는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할아버님,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는지 우리에게 말씀해주세요.” 라고 말했다. 나이가 들어서 힘없는 목소리로 할아버진 말씀하셨다.
“응, 있었는데… 모두 다… 죽었어.”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