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연령 파괴된다 - ②온라인게임
게임연령 파괴된다 - ②온라인게임
  • 안희찬
  • 승인 2002.06.28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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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인터페이스와 쉬운 게임참여. 이점은 30대가 주로 즐기는 온라인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다. 30대는 온라인게임에 비해 패키지게임에 익숙하다는 점에서 유행하고 있는 RPG류 온라인게임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 따라서 이들이 주로 즐기는 게임은 보드 온라인게임에 편중돼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온라인게임이 급성장하면서 30대들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게임개발사들은 이에따라 30대도 쉽게 즐길 수 있는 RPG온라인게임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10대와 20대들에 비해 게임을 유료로 전환해도 그 게임을 즐기기 때문이다. 30대들이 이처럼 온라인게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커뮤니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신이 그동안 살아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세상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은 30대들을 온라인게임에 빠져들게 했다. 또한 네트워크의 발달로 30대들이 온라인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점도 온라인게임을 즐기게 된 요소다. 여러 가지 이유로 30대들은 온라인 게임 개발사에서도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30대들이 주로 즐기는 게임은 △보드게임 △RPG게임 △캐쥬얼게임 등이 있다.||30대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게임은 보드게임이다. 보드게임의 가장 대표적인 사이트는 한게임, 넷마블, 엠게임 등이 있다. 이들 사이트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도 포커, 당구 등 주로 쉽게 30대들이 접근할 수 있는 것들이다.
보드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사이트 중 가장 많은 회원이 가입한 한게임은 모든 연령층 분포도 고르다. 그러나 30대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30대 여성 유저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동원, 30대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30대가 주로 즐기는 게임은 고스톱과 당구 등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게임포털사이트인 넷마블은 한게임과 유사한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 서비스되는 게임들은 독특한 아이디어가 첨가돼 있어 30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면서 넷마블도 30대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퍼블리셔 진출을 시도하면서 자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RPG게임에 30대 유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30대 유저 중 남자가 가장 많은 사이트 중 하나인 엠게임은 무엇보다 바둑을 서비스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다. 사이트 초기부터 서비스된 바둑으로 인해 엠게임은 어느 사이트에 비해 30대 이상의 유저가 많다. 엠게임에서는 이들을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중이며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웜즈온라인 등에 이들을 유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최근 30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온라인게임 장르. 인터페이스와 게임진행 등 30대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 더욱 급증하고 있다. 특히 30대들이 즐기는 무협장르가 속속 등장하면서 30대들을 온라인게임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들 무협장르를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업체들은 중국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지만 국내 30대들도 무협에 친숙하다는 점을 내세워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무협을 표방하고 있는 온라인게임으로는 ‘천상비’, ‘무혼’, ‘공작왕’ 등이 있다.
이들 온라인게임들은 무협이란 장르에 애착을 갖고 있는 30대들이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 등을 간결하게 처리했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 진행과 함께 게임내에서 욕설이나 비방 등을 근절하기 노력하고 있다. 30대들이 RPG온라인 게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공작왕’의 경우 지난해 ‘18세이용가’ 판정을 받았지만 이를 수용할 움직임까지 보였다.||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는 모토로 제작된 캐쥬얼 온라인 게임에서는 모든 연령층이 호감을 가질 수 있는 아이템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30대들에게 친숙한 아이템인 군대나 과거 즐겼던 게임을 소재로 제작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현무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고 있는 ‘슈퍼택티스’가 대표적이다.
「현무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캐주얼 게임의 경우 어린유저가 대부분이지만 소재를 다양화해 게임이 유료화했을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30대를 대상으로 했다”며 “군대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만큼 친숙하게 게임을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온라인게임에서 30대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까닭은 이들이 다른 계층에 비해 재정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어린 유저들이나 청소년들에 비해 게임이 유료화해도 대다수의 유저들이 재정적인 문제로 게임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업계에서는 30대들의 이런 매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다소 소외시했던 30대들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30대들이 즐길 수 있는 온라인게임이 없던 예전과는 달리 많은 30대들이 온라인게임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이제는 이들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온라인게임 유저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이 보유한 재정적인 능력은 서비스되는 게임의 유료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계층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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