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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EU와 문화부 온라인게임 업무협력 방안 체결] 기능성 온라인게임 통해 산업 육성에 주력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8.06.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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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한.EU 기능성 온라인게임 공동 연구 준비 … 국내 업체 유럽 진출 가교 역할 기대


EU(유럽연합)가 한국과 손잡고 온라인게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16일 EU 정보미디어 집행위원 비비안 레딩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유인촌 장관을 만나 온라인게임 사업에 대한 업무를 논의하고 기능성 온라인게임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를 체결했다.
온라인게임 강국인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기능성 온라인게임을 시작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의 파이를 넓히겠다는 것이 EU 측의 계획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유럽 국가들이 정부 차원에서 온라인게임을 육성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럽의 경우 아직까지도 온라인게임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높다. 이에 기능성 온라인게임으로 시장을 형성을 시작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장 파이가 커진다면 국내 업체들의 진출 또한 용이해 질 수 있다.
이 밖에 EU 측은 온라인게임 강국인 우리나라의 게임정책과 문화를 벤치마킹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차세대 산업으로 인정
EU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산업을 놓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기능성 온라인게임을 시작으로 온라인게임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화부 측에 따르면 기능성 온라인게임의 연구와 한국 게임문화 연구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게임문화 연구에 대해서는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유럽 표준의 심의의 기틀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EU의 협약은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능성 온라인게임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몇몇 업체에 국한돼 있고 시장 또한 활성화 또한 미약한 것이 사실이다.
문화부 측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서 국내에서도 기능성 온라인게임 붐업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부 한 관계자는 “교육과 실버세대의 놀이 문화로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질 것”이라며 “양국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사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럽진출 교두보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공동 연구 체결 이외에도 많은 의미를 가진다. 특히 그 동안 진출의 어려움을 겪었던 유럽 시장 진출에 정부가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게임업체들은 기대된다. 



EU와 꾸준히 협약을 진행한다면 유럽 정부 측과도 충분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국내 게임업체들의 콘텐츠 수출에 도움이 줄 수 있다는 것이 문화부 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정책을 실행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정부 측에서 운영하고 있는 GSP를 유럽에 특화시켜 유럽 유저들을 공략할 수 있다.
온라인게임 산업 이외에도 게임문화 수출 등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e스포츠의 경우 EU와 협의해서 유럽과 한국 선수들간의 연례 문화 행사를 기획할 수 도 있다.
게임업체 한 관계자는 “유럽진출에 있어서 정부가 전면에 나선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EU와의 지속적인 공조 체제를 유지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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