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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신작들, 어디까지 왔나] 겨울방학부터 줄줄이 공개 ‘신작 가뭄에 단비’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8.11.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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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션2’·’마비노기 영웅전’ 연내 1차 클베 예정 … 대작 게임 공개시점까지는 다소 시일 걸릴 것


‘지스타 2008’이 다가오면서 현장에서 공개될 신작에 대한 유저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게임쇼를 계기로 국내 많은 게임사들이 신작을 발표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올 해는 또 어떤 신작들이 공개될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지스타 때부터 공개된 게임들에 대한 관심 역시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스타 이후 올 초 까지 많은 게임들이 공개됐지만 아직까지 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은 게임들이 다수여서 유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스타 2007’에서부터 올 초까지 공개된 게임들의 현 개발상황과 향후 테스트 일정을 정리해봤다.



공개된 신작들은 대부분 현재까지도 개발이 진행중이거나 정확한 일정을 잡지 못한 경우가 많다. 특히 중반기 이후부터는 시장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신작 테스트를 꺼리는 게임사들이 많아 유저들은 신작 가뭄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11월 ‘아이온’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왕의 분노’ 공개를 시작으로 겨울방학 이후로는 신작들이 대거 테스트를 앞두고 있어 유저들은 다양한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예당온라인의 ‘패온라인’


[‘지스타 2007’ 신작 겨울방학 대거 공개]
지난해 지스타 2007 현장에서 처음 공개됐거나 각 게임사 부스의 메인타이틀로 출품됐던 게임들은 대부분 올 겨울방학 시즌에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큰 기대를 모아왔던 게임들이 속속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어 연말에는 신작 가뭄에 시달렸던 게임시장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있었던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댄스게임 ‘오디션2’는 연내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퍼블리셔인 예당온라인은 지스타 2008 현장에서 ‘오디션2’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현재 사내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예당온라인 한 관계자는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사내테스트와 지스타 공개 결과에 따라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근 추가 정보가 공개된 그리곤엔터테인먼트의 ‘칸헬’은 10월 29일부터 저용량 클라이언트로 즐기는 사전 맛보기 버전의 ‘프롤로그’ 공개를 한다. 그리곤은 최근 ‘칸헬’의 티저사이트를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지스타 2007에서 참가 게임사들 중 가장 많은 신작을 발표한 넥슨은 이미 올해 다수 게임들의 테스트를 시작했지만 추가로 연내에 ‘마비노기 영웅전’과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마비노기’의 후속작인 액션RPG ‘마비노기 영웅전’은 사실적인 표현과 높은 완성도로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아왔던 작품이다. 이와 함께 넥슨은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처녀작 ‘드래곤네스트’ 역시 연내에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말’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채택한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젝트 앨리스’ 역시 연내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개발한 MMORPG ‘프로젝트S1’(위)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아래)


[2009년 상반기 ‘화제의 게임’ 공개]
독특한 소재나 장르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게임들은 늦어도 내년중에는 유저들에게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CJ인터넷의 ‘드래곤볼 온라인’이 그 선두주자가 될 전망.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드래곤볼 온라인’은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CJ인터넷 한 관계자는 “올 해는 ‘프리우스 온라인’과 ‘진삼국무쌍’ 공개로 마무리 될 것 같다”며 “올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버전에서 많은 콘텐츠가 추가됐고 그래픽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이 상당수 달라진 모습이다”고 밝혔다.


야설록 작가의 총괄지휘로 화제를 모았던 예당온라인 자체개발작 ‘패온라인’은 내년 상반기경 공개를 목표로 현재 지속적으로 알파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패온라인’은 게임외에 드라마나 소설 등으로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더욱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신생개발사의 지스타 참가로 주목받았던 지팍스의 비행슈팅게임 ‘데드식스’는 늦어도 내년 중반기 이전에는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지팍스측은 당초 연내 공개를 목표로 했지만 개발방향을 급선회함에 따라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고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를 퇴사하고 독립한 배성곤 대표가 이끄는 KB온라인의 ‘슈퍼다다다’ 역시 이미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버전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태. 배 대표는 조만간 퍼블리셔 선정작업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던전 앤 파이터’를 이을 차기 액션게임으로 손꼽히는 ‘러스티 하츠’도 조만간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며, GPM스튜디오의 성인용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데이트 온라인’은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이다.



▲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대작 MMORPG ‘여전히 개발중’]
공개된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아직까지 개발 일정이 많이 남아있는 게임들도 다수다. 이들은 대부분 개발기간이 오랜 시간 소요되는 대작 MMORPG가 주류를 이룬다. 150년 후 지구를 배경으로 시·공을 넘나들며 플레이하는 리로리드 스튜디오의 초대형 MMORPG ‘더데이’는 이미 넥슨과 퍼블리싱 계약을 마쳤지만 공개시점은 정해진 바가 없다.


리로리드 스튜디오 이은상 부사장은 “아직까지 프리 프로덕션 단계이기 때문에 개발이 좀 더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2009년 말에는 플레이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07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처음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는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미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많은 유저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의 ‘프로젝트S1’ 역시 대작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개 시점은 2010년으로 보고 있다. NHN에서 서비스를 담당하며, 이미 공개된 이미지 몇 장만으로도 유저들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엔플레버의 신작 ‘프로젝트IL’은 퍼블리싱 미팅을 진행중이지만 테스트 일정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상태며, 인기 패키지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원작으로 한 디지탈릭의 ‘프린세스메이커 온라인’ 역시 테스트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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