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35개 내외 유력 배급사 참여 … 신생·중소 개발사들 ‘실질적 도움 기대’
신생·중소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09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초청 수출상담회’가 오는 4월 28부터 29일 이틀간 SBA(서울시산업진흥원) 1층 국제회의장 및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다.
작년에 개최된 ‘2008 아시아 게임 퍼블리셔 초청 수출상담회’를 확대시켜 올해는 글로벌 유력 게임 퍼블리셔를 초청해 1:1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및 대만 등 기존의 아시아 메이저 퍼블리셔는 물론, 초청 범위를 확대해 전 세계 약 35개사 내외의 유력 게임 배급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와 동시에 신흥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방향을 제시하는 세미나와 리셉션을 병행 개최한다. 국내 게임업체에게는 신흥시장 진출에 대한 정보도 얻고 해외 유력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구축의 기회도 얻을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생·중소 개발사들이 ‘국내 시장 경쟁 치열’과 ‘퍼블리셔들의 방어적인 경영’으로 국내 론칭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해외 진출로 활로를 찾고 있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메이저 업체와 다르게 해외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은 신생·중소 개발사들에게 해외진출은 쉽지 않다. 이에 이번 ‘2009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초청 수출상담회’에 신생·중소 개발사들이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해외에 굳이 나가지 않고도 유망 바이어들과 직접 미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 ‘2008 아시아 게임 퍼블리셔 초청 수출상담회’ 세미나 전경
[사전 매칭을 통한 1:1 맞춤형 비즈니스]
국내 신생·중소 개발사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은 역시 수출상담회다. 이에 주최 측인 SBA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은 사전 등록에서 개발사들이 원하는 조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 그 조건에 맞는 글로벌 퍼블리셔를 사전에 매칭시켜 당일 수출상담의 효율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 및 원하는 국가 등 세부적인 내용을 철저히 분석해 원하는 퍼블리셔와 최대한 일치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실질적인 수출 계약까지도 당일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SBA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측은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는 행사를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상담회 참가 국내업체는 상담 후 상담내용 및 실적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수출상담회에 관련된 만족도를 조사하고 향후 수정해야할 부분 등을 충분히 수렴해 내년에는 더욱 완벽하게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SBA 애니메이션 센터의 방중혁 센터장은 “외환위기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는 국내 중소게임 개발사들이 해외에 굳이 나가지 않고도 유망 바이어들과 직접 미팅을 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상담의 장(場)을 마련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많은 국내업체들의 관심과 참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수출 상담회에서도 1:1 맞춤 상담이 이어질 예정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실질적 도움]
수출상담회 이외에도 신흥시장 파악에 업체들이 실질적인 도움 또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흥게임시장 세미나의 경우 러시아, 터키, 중남미 등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현지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 중에서도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국가들에 대한 생생한 현지 소식들을 통해 향후 개발 방향과 신규 타이틀 제작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게임업체들은 해외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또한 비추고 있다. 수출상담회 전날 리셉션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최규남 원장은 “신흥시장 동향 세미나와 네트워킹 리셉션을 병행함으로써 국내 게임업체가 신흥시장 정보를 얻고 해외 유력 바이어와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접수기간은 2009년 2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진행되며 양식은 SBA와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 행사 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