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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 2분기 게임사 실적 분석] 4대N사<엔씨, 네오위즈, 넥슨, NNH>, 실적 호조로 금년 2조원 매출 ‘보라빛 전망’

  • 김상현 기자 AAA@khan.kr
  • 입력 2009.08.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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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사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로 ‘약진’ … 하반기 신작 서비스 및 해외 진출로 매출 증가폭 상승 예상


온라인게임사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대부분의 상장 게임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에서 상승세를 이어갔고 영업이익에서도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메이저 4대 N사로 불리 우는 엔씨소프트, NHN, 네오위즈게임즈, 넥슨 등이 분기 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 넥슨 ‘에어라이더’


상반기 성적을 토대로 하반기 매출을 점쳐본 결과 메이저 4대 N사의 금년 매출액 총합이 2조원을 상회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3분기에 여름방학 특수를 타고 대부분의 게임들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 기대작들의 대거 출시 등을 통해 하반기 매출은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환율 수혜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해외 시장에서 국산 온라인게임의 인기가 높아 매출 증대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엠게임 ‘아르고’


금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업체는 단연 엔씨소프트다. 2분기 매출 1,378억원, 연결영업이익 475억원, 연결당기순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70% 늘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3%, 451% 증가한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온의 중국 매출 본격화에 따른 해외 로열티 매출 증가와 비용 감소 등으로 2분기 만족할만한 실적을 거뒀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 NHN ‘C9’


[환율 수혜 없어도 ‘잘 나간다’]
이번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발표는 게임산업 전반에 걸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작년 환율 수혜로 ‘반짝 했던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을 분기 실적을 통해 완벽히 불식시켰다. 상장 게임사들 대부분이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히 매출 신장을 기록하면서 게임산업의 미래가 여전히 밝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올해 최대 매출을 다투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NHN(게임부문), 넥슨 모두 금년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3사에서만 1조 8천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여기에 6분기 연속 최대 매출액을 돌파하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까지 가세한다면 메이저 4대 N사에서만 2조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네오위즈게임즈  ‘배틀필드 온라인’


여름 방학 내수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고 해외 수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게임사들의 매출 호조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CJ인터넷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 상승을 이어갔지만, 여전히 퍼블리싱 사업에서 2/3의 수익을 올리고 있어 수익 다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진출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 또한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 엔씨소프트 ‘아이온’


엠게임의 경우, 유일하게 상장 게임사 중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엠게임의 해외 매출 비중이 50%에 가깝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성장에 있어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외에도 허리띠를 졸라맨 한빛소프트와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연속 흑자를 이어가면서 중견 게임사들의 미래를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도 하반기 신작 발표로 ‘미르의 전설2’에 편중돼 있는 수익 구조를 다변화 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기대작’들이 매출 ‘견인’]
여름 방학을 기점으로 쏟아지고 있는 기대작들이 하반기 게임사들의 매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 눈에 띄는 것은 넥슨이다. 하반기 신작 5종을 출시, 매출 극대화에 ‘청신호’를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인 ‘에어라이더’와 ‘카바티나 스토리’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카트라이더2’로 명명되고 있는 ‘에이라이더’의 경우 가입자 수 100만을 훌쩍 넘기면서 제 2의 국민게임으로 도약을 준비 하고 있다.


NHN도 액션 MORPG인 ‘C9’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매출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하반기 NHN 매출 증대에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배틀필드 온라인’과 ‘워해머 온라인’ 등 대작 게임들을 연내에 상용화 한다는 목표로 7~8분기 연속 최대 매출 갱신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엠게임 역시, 하반기 대작 MMORPG인 ‘열혈강호 온라인2’, ‘아르고’ 등을 선보이면서 주춤했던 매출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액토즈소프트와 제이씨엔터테인먼트도 역시, 국내 신작 발표를 통해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굿모닝 신한증권 최경진 수석 연구원은 “하반기 기대작들이 게임사들의 매출을 좌우할 것”이라며 “대부분 기대작으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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