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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1세대 게임명가 ‘분골쇄신’ 복귀 임박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1.02.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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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화된 성장세로 소극적 투자 심리 ‘극복’ 노력 … 자체 개발작 연타석 흥행으로 판세 역전 ‘기대’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가 실적 악화로 주춤했던 주식 시장에 새로운 기폭제를 마련한다. 이와 관련해 한빛소프트는 작년 3분기 해외 게임사업 부진과 완구사업 축소로 영업 적자를 냈다. 2007년 중견 개발사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한빛소프트 인수 합병으로 업계의 굵직한 이슈를 터뜨렸지만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소극적 행보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자체 개발에 매진하며 지속적으로 신작 출시에 매진한 결과, 인수-합병 전 악화일로를 걷던 한빛소프트의 적자난이 가까스로 해소됐으나 실적 개선 기대감에는 2%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빛소프트는 올해 ‘그랑메르’ 와 ‘삼국지천’ 등 기대작들의 잇따른 출시와 해외 지사를 활용한 글로벌 사업 확대로 성장 모멘텀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작년 3분기까지 한빛소프트 누적 실적은 매출 282억 원, 영업손실 13억 원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신규 게임의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한 반면 추가적인 상용화 제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적자 전환 1분기 개선 조짐]
특히 캐릭터 부문의 사업 축소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전기 대비 57% 감소했고, 게임분야 해외매출도 신규 계약 감소로 인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3%, 전기 대비 38% 감소했다고 전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한빛소프트의 주식 시장 흐름은 4분기까지 비슷한 분위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합병 이전의 한빛소프트의 무리한 투자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와 결합하면서 비용 절감, 이윤 창출 등 마이너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지 않았다면 해당 결과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가운데 ‘헬게이트’ 이후 기대를 모았던 ‘미소스’ 가 작년 한 해 국내 시장에 서비스되면서 반짝 효과를 거뒀지만 점차 인기가 식어가면서 주식 시장에서도 가장 큰 아쉬움을 남겼다. 오히려 ‘미소스’ 의 경우 디아블로식 MMORPG라는 점 등 서양 유저들에게 친숙한 게임성을 살려 콘텐츠를 정비 후 이미 진출해 있는 유럽 지역에서 성공을 점치고 있다.



▲한빛소프트 김기영 대표


[다양한 신작 글로벌 성과 ‘주목’]
한빛소프트의 이같은 움직임은 현재 출시 예정 중인 자체 개발작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보다 전문화된 게임회사로서 그간 진행해왔던 부가사업들을 정리하고 개발 및 서비스 역량을 키우기 위함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작년 하반기부터 양 사가 합병 이후 공동으로 개발했던 게임 프로젝트들이 잇따라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연말 공개테스트를 실시한 ‘워크라이’ 부터 오는 2월 8일 공개서비스에 들어가는 ‘그랑메르’, 삼국지 원작의 MMORPG ‘삼국지천’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게임이 국내외 시장에서 안착하게 되면 한빛소프트의 올해 실적은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일본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헬게이트:도쿄’ 가 상용화되면서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 연말 러시아에 진출한 ‘에이카 온라인’ 을 비롯해 향후 나올 신작들이 북미, 대만 지사를 활용한 적극적인 해외 진출 러시로 이어진다면 장밋빛 실적 전망이 기대된다.



[한빛소프트 투자정보 (1월 28일 기준)]


● 시가총액 : 816억원
● 2009년 매출 : 612억원
● 외국인취득률 : 1.55%
● PER/EPS : 67.00/56
● 최대주주 : 티쓰리엔터테인먼트(외 3인) 50.79%


[BTI 투자 컨설팅 조진호 애널리스트]


- 강점: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 개선으로 매출 확대 기대

- 약점: ‘미소스’ 이후 단기 모멘텀에 흔들려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음

- 총평: 작년 말 해외 서비스 계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응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 분포가 기대 요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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