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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시장은 ‘시리즈물 주도’ 전망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1.09.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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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온라인2’, ‘디아블로3’ 등 인기 시리즈 서비스 잇따라 … MMORPG 중심 FPS, 스포츠, 모바일 등 장르·플랫폼 ‘다양’


국내 최대의 게임쇼 지스타 2011이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일산에서 부산으로 개최지를 변경한 이후 훨씬 생동감 넘치는 국제게임전시회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스타에 대해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작 출품과 함께 B2B관을 통해 국내외 게임사들의 활발한 비즈니스가 이뤄지면서 지스타의 위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올 해는 참가접수 때부터 B2C와 B2B관을 아울러 신청이 쇄도해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특히 내년 온라인게임 시장의 라인업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출품작들을 살펴보면, 유난히 대박 게임의 시리즈물이 많아 눈길을 끈다. 이에 업계에서는 2012년에는 인기 게임의 후속작들로 인해 게임시장이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길드워2] 엔씨소프트 ‘글로벌 야심작’ 공개



최근 독일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행사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는 올 해 지스타에서도 메인 게임으로 출품될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오픈을 앞두고 있는 ‘블레이드 앤 소울’을 출품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게임스컴 현장에서 개발사인 아레나넷 측이 “ ‘길드워2’가 엔씨소프트의 지스타 메인 게임으로 출품될 것이라 매우 흥분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지스타에서 ‘길드워2’의 한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 국내 유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레나넷은 이미 한국 유저들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한글화 작업 등을 상당 부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컨플릭트] MMORPG 명가 한게임, 新장르 ‘도전’



최근 몇 년간 MMORPG 서비스를 통해 퍼블리싱 명가로 도약해 온 NHN 한게임은 올 해 색다른 장르로 지스타 전시장을 장식할 전망이다. FPS 게임을 메인 출품작으로 내세우는 한게임은 그 어느 게임사보다 쟁쟁한 작품들을 출품한다. 2010 한게임EX 현장에서 처음 공개됐던 레드덕의 ‘메트로컨플릭트’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올 지스타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메트로컨플릭트’는 최근 ‘스페셜포스2’가 무서운 속도로 잠식하고 있는 FPS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를 두고 업계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 메트로컨플릭트


[뮤온라인2 / 아크로드2] 10년 만에 돌아온 대작



오랜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웹젠은 그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할 만한 대작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게임은 웹젠의 두 대표 게임의 차기작인 ‘뮤온라인2’와 ‘아크로드2’다. 두 게임은 모두 현재 상당 부분 개발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 해 지스타를 통해 간단한 게임 소개와 이미지, 동영상 등의 정보를 공개한 이후 내년에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뮤온라인2’는 10여 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인 만큼 업계와 유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웹젠의 대표 타이틀이다. ‘뮤온라인2’는 언리얼 엔진3로 개발됐으며 전작의 세계관 이전 시점을 배경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온라인2’의 전작인 ‘뮤온라인'


[열혈강호 온라인2] 인기 무협만화의 ‘두 번째 온라인 외출’



엠게임의 야심작인 ‘열혈강호 온라인2’는 올 해 지스타를 통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전작의 인기를 등에 업고 개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많은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열혈강호2’는 올 지스타를 통해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한 이후 내년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엠게임은 ‘열혈강호2’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출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열혈강호2’는 인기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30년 후 이야기를 배경으로 개발된 무협 온라인게임이다. 특히 전작인 ‘열혈강호’가 지난 2005년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수상하기도 해 그 동안 주춤했던 엠게임에 다시 날개를 달아 줄 대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홈런배틀 3D 2] ‘확실한 한방’으로 스마트폰 대표 게임 자리매김



컴투스는 올 해 처음으로 지스타에 참가를 신청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컴투스가 지스타에 처음 참가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모바일게임사가 B2C관에 참가하는 것이 최초의 일이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모바일게임사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모바일게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컴투스는 자사에서 개발한 다수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지만, 메인 콘텐츠로 ‘홈런배틀 3D 2’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홈런배틀 3D 2’는 올 해 출시된 스마트폰용 게임 ‘홈런배틀 3D’의 후속작으로, 2012년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전작은 출시 한 달 만에 미국 앱스토어 유료게임 순위 5위, 스포츠 장르 1위에 오르는 등 모바일 스포츠게임 시장에서 선전해 왔던 게임으로, 후속작까지 출시되면서 컴투스의 대표 타이틀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창천2] ‘열강2’와 무협 열풍 일으킬 ‘쌍두마차’



매년 전시 때 마다 다양한 라인업을 출품해 왔던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올해도 하나의 게임에 집중하기 보다는 여러 개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메인으로 출품하는 게임은 ‘창천2’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천2’ 역시 이번 지스타를 통해 많은 게임사들이 선보이는 인기 게임의 시리즈물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도 출품된 바 있는 ‘창천2’는 삼국지를 재해석한 독특한 세계관과 화려한 그래픽으로 많은 유저들로부터 주목 받았다. 또한 MMORPG임에도 불구하고 액션성이 강조돼 있어 신선한 재미를 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특히 무협 RPG를 표방하는 ‘창천2’는 비슷한 장르인 ‘열혈강호 온라인2’와도 박빙의 대결구도를 형성하며 업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위메이드의 대작 게임이다.



[디아블로3] ‘명품 게임의 귀환’에 글로벌 시장 들썩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아블로3’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부스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리자드 코리아 측은 아직 지스타 2011의 메인 출품작을 선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지만 ‘디아블로3’가 유력해 보인다.


최근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공식 한국 커뮤니티 사이트를 오픈 했으며, 전세계적으로 ‘디아블로3’와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본사 투어, 게임스컴 등을 통해 시연 버전에 대한 정보가 속속 공개되면서 아직 시연을 해 보지 못한 유저들의 궁금증이 극에 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글화 작업이 상당 부분 완료된 상태여서 올 지스타를 통해 유저들은 ‘디아블로3’의 시연버전까지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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