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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3] '어둠의 세력'에 의한 음모로 5개 종족의 '패권쟁투' 카운트 다운

  • 지봉철
  • 입력 2002.07.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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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첫 번째 시리즈인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Warcraft: Orcs and Humans)’이 발매된 이후 95년에는 ‘워크래프트2: 어둠의 물결(Warcraft2: Tides of Darkness)’, 96년에는 ‘워크래프트2: 다크 포탈 너머(Warcraft2: Beyond the Dark Portal)’가 발매됐다. 이후 오랫동안 세계의 게이머들을 워크래프트를 기다렸다. 워크래프트2 통합팩에 배틀넷 기능이 더해진 ‘워크래프트2 배틀넷 에디션(Warcraft2 Battle.net Edition)’도 있었지만, 이는 배틀넷을 이용해 워크래프트2의 수명을 조금더 연장시킨 것에 불과했다.
이 기다림에 블리자드의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지난 1999년. 1999년 ECTS에서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 팬들을 기쁘게 할만한 깜짝 뉴스를 공개했다. ‘워크래프트3(워크3)’의 개발 계획.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워크3’의 성공을 자신하며 제품출시일을 기다리고 있다. 7월 3일 전세계 동시발매. “피할 수 없다면 먼저 시작하라!” 기다림에 익숙해져 있는 워크래프트 매니아들은 6년의 세월보다 단 며칠의 기다림이 더 지루하다. ||‘워크3’의 부제는 ‘혼돈의 시대(Reign of Chaos)’다. 혼돈의 광기가 지배하는 시대라는 의미다. 이런 부제가 붙은 이유를 알려면 먼저 워크래프트 시리즈 전작의 스토리를 이해해야 한다. 워크래프트의 무대는 지구와 유사한 듯한 어떤 세계의 ‘아제로스(Azeroth)’라 불리는 대륙. 여기에는 인간과 드워프, 엘프 등의 종족이 나름대로 평화롭게 살고 있다. 그러나 어느날 ‘메디브’라는 마법사가 차원의 문 ‘그레이트 포탈’을 열어 다른 차원 ‘드래너‘에 살고 있던 ‘오크’ 종족을 아제로스로 불러들인다. 워크래프트1는 갑자기 출현한 오크족이 전광석화같은 침략을 감행, ‘인간 연합’을 굴복시키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워크래프트2는 전작에서 6년이 지난 후 ‘인간 연합’ 진영이 오크족을 몰아내고 다시 아제로스의 지배권을 회복하는 복수전이 그려진다. 그리고, ‘워크2’ 확장팩에서는 ‘워크2’에서 파괴된 그레이트 포탈이 오크의 잔당에 의해 다시 열리게 된다. 인간 진영은 결국 오크족을 다시 한번 격파하고, 오크들은 ‘그레이트 포탈’을 이용해 무사히 자신들의 고향 ‘드래너‘에 도착했다가 다시 또다른 차원의 문을 열어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
워크래프트3는 인간과 오크의 전쟁이 사실은 ‘버닝 리전(Burning Legion)’이라는 어둠의 세력이 꾸민 음모에서 비롯되었고, 오랜 옛날 ‘버닝 리전’들을 아제로스에서 몰아내고 이후 수천년간 그들의 움직임을 암중에서 견제하고 있던 ‘나이트 엘프’라는 감춰진 종족이 있다는 설정에서 게임이 시작된다. ‘워크’2의 시대로부터 15년 후 갑자기 버닝 리전의 침공이 시작된다. 수많은 혜성과 함께 하늘에서 떨어진 데몬종족 ‘버닝 리전’은 다른 종족들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막강한 공격력과 마법으로 아제로스의 모든 종족을 위협한다.
이에 맞서는 인간 연합과 오크 진영은 이전 워크래프트 시리즈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오크를 물리쳤던 인간 연합은 각 종족과 국가별로 분열되어 힘을 모으지 못하고 있고, 반면 인간연합에 패배했던 오크족은 ‘쓰랄(Thrall)’이라는 걸출한 영웅의 탄생으로 새로운 부흥기를 맞게 된다. 한편, 버닝 리전의 침입을 감지한 나이트 엘프 종족이 서서히 행동을 시작하고, 버닝 리전의 영향력하에 있는 언데드 종족의 군단 ‘스커지(The Scourge, 재앙)’가 새로이 북쪽에서 전염병을 동반한 침략을 개시한다. 결국 인간과 오크, 나이트 엘프와 언데드에 버닝 리전까지 총 5개 종족이 패권을 다투게 되어 아제로스 대륙은 ‘혼돈의 시대’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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