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티안시] "내 손으로 중국 대륙 점령한다"

  • 안희찬
  • 입력 2002.09.24 11:5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장군”
“어서 불화살을 쏴 적을 섬멸시키도록 하라”
유명한 적벽대전의 일부장면이다.
이곳은 중원, 어린 헌제의 황제 즉위와 함께 탐관오리들의 횡포는 점점 더해지고 민중의 반란이 곳곳에서 일어난다.
새로운 시대를 요구하는 호족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이에 맞춰 조조, 유비, 관우, 장비, 손권등 영웅들이 등장한다.
삼국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삼국지(티안시)가 등장했다.
티안시는 풀3D게임으로 처음 시작하면 일반 평민의 신분을 갖는다.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손권 등 수많은 영웅들은 컴퓨터가 담당하게 되며 유저는 자신이 속한 땅의 군주에게 세금을 바쳐야 하며 전쟁 등에 참가해야 한다.
그러나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 문관 또는 무관으로 등록하게 되며 학문탐구나 무력의 능력치를 높여 신분상승을 할 수 있다.
문관, 무관 이외에도 상업, 공업 등의 산업에 종사해 부호가 될 수도 있다.
어느 정도 신분이 상승하면 자신이 속한 군주의 명을 받아 전쟁에 참가하게 되고 공적을 쌓게 되면 공적여하에 따라 신분상승이 빨라진다.
지속적인 신분상승을 하고 나면 대부호 또는 광록훈이라는 신분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때가 되야 비로소 자신이 속한 군주를 알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게임의 재미는 자신의 신분이 상승하고 영향력이 커지면 자신을 따르는 무리들을 동원 군주에게 반기를 들고 성을 차지할 수도 있다는데 있다.
티안시 내에는 8가지의 종족과 16개의 직업이 존재해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 직업들은 게임을 진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물품이나 협력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줘 협동플레이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4만가지의 조합에 의한 캐릭터의 개성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박수치기, 춤추기, 웃기, 인사하기, 손 흔들기 등 20여가지의 동작과 감정표현은 게임의 몰입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경영시뮬레이션 요소와 애완동물 육성 시스템이 도입돼 사냥용 매나 수렵견과 같은 애완동물의 사육이 가능하다. 애완동물들은 주로 메신저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특수능력도 획득할 수 있다.
티안시는 고대 중국의 재현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삼국지 소설에 등장하는 유비가 태어난 누상촌, 제갈량이 머문 제갈초려, 장비와 조운이 기개를 드높인 장판파 등 고증을 통해 그 당시의 장소와 건물을 재현,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1천8백년전의 중국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온라인 삼국지를 서비스하고 있는 클라리스케이프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역사의 고증부분이었다고 자신할 만큼 누구나 자신이 중국의 고성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풀3D라는 점 때문에 서버문제 해결을 위해 분산서버처리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일대일 마케팅 기법을 적용, 고객과의 친밀도를 생각해 서비스의 품질을 조정함으로써 쾌적한 게임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탐관오리들의 횡포와 민중봉기 등으로 황폐해진 중국 대륙. 그리고 그 시대를 풍미했던 영웅호걸들. 이제 이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가며 자신이 중국대륙을 통치해보는 것도 게임의 재미를 더욱 높여줄 것이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