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퍼블리셔 상생 협력 위한 모델 제시…사업비 50억원 규모, ‘내년 5월’ 완료 계획
컴투스와 게임빌의 스마트폰용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성남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컴투스와 게임빌이 주관하는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과 관련해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게임전문 미디어를 비롯해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이 대거 참석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올 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사업은 변화한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고 개발사와 퍼블리셔간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콘텐츠진흥원 40억, 게임빌과 컴투스가 각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진행하게 된다.
양사 대표로 선정된 사업 담당자들은 오는 11월 1일까지 모바일게임사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심사를 통해 총 15개 업체를 선정,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제안서는 게임사당 1개만 접수가 가능하며, 글로벌 시장 가능성이 있는 게임 위주로 선발될 예정이다.
컴투스와 게임빌의 각 사업 담당자들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선발된 게임사들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물적, 인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내년 5월까지 지속되며, 사업이 끝난 후에도 게임 서비스는 계속된다. 진흥원은 사업이 종료된 후 성과를 책자로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며, 성과 여부에 따라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소게임사에 고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방안이 미미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일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선정된 게임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사업 주최들이 적극적으로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