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뮤- 베틀사커] 배틀사커도 GO GO! 코리아팀 화이팅!

  • 안희찬
  • 입력 2002.06.26 17:1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틀사커라는 이름이 아직 생소한가? 배틀사커의 정식명칭은 ‘뮤 배틀사커 PC방 최강자전’ 으로서 뮤 가맹 피시방이 구단주가 되어 6명의 소속선수와 팀을 이루어 배틀사커만을 위한 별도의 전용축구장에서 전투 축구대결을 펼치는 뮤 대륙만의 화끈한 월드컵 이벤트이다.
현재 예선전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은 국가대표가 현지 적응훈련을 하듯 웹젠에서 지급받은 50 Lvl의 캐릭터를 가지고 이미 특수훈련을 마친 선수들이다. 모든 선수들은 훈련기간동안 자신이 이루어 놓은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뮤대륙의 진정한 승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필승의 전략을 세우며 예선전을 치루어 가고 있다.

대한의 건아들이여 4강으로! 뮤대륙의 건아들이여 본선으로!
6월 14일 열린 한국 vs 포루투칼 전의 결과에 따라 한국의 16강 진출이 결정된 상황이지만 2002월드컵과는 달리 배틀사커 이벤트는 아직도 예선전이 진행중이다. 예선전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되게 된다. 예선전의 대진표를 살펴보자. <표 1>

||예선전은 6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예선전 가운데 최고의 빅매치는 누가 뭐라해도 ‘무한 길드’와 ‘DOP 길드’의 승부였을 것이다. 기사 위주로 구성된 무한길드와 마법사 위주로 구성된 DOP길드의 일전을 현장 중계한다. <표 2>
3조에 편성된 무한 길드와 DOP길드... 양 길드 모두 뮤 대륙의 지존 길드로서 뮤대륙에서 많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막강 길드이다. <표 3>
무한길드는 흑기사 3명 흑마법사 3명 요정 2명으로 구성된 다종족 팀이다. 각 클래스별 밸런스에 중점을 두어 구성된 팀으로서 3조에서 강력한 승자로 점찍어 지고 있는 길드이다. DOP길드는 특이하게 선수가 6인으로 구성했다. 각 선수의 부상(?)을 대비해 주전 6인에 후보 2인으로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짜여진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후보 2인에 대한 팀 구성을 별도로 하지 않은 팀이다.
그만큼 레벨업 기간에 충실히 훈련을 한 강팀임에 틀림없는 DOP길드! 무한길드가 흑기사, 흑마법, 요정으로 균형있게 구성된 것에 비해 DOP길드는 흑마법사 4인에 흑기사 1인, 요정 1인으로 극단적인 마법적 성향을 지닌 팀이다. 6월 11일에 펼쳐진 배틀사커 예선전 최대의 빅매치 무한길드 vs DOP길드의 현장을 중계한다!|| 16강 진출을 위한 양보할 수 없는 한 판 승부! 이름난 길드 무한길드와 DOP길드가 예선전에서 마주쳤으니... 죽음의 대진조인 3조에 걸린 단 한 장의 본신진출 티켓을 확보할 팀은 과연 어느 곳인가!?
그야말로 손을 땀을 쥐게 하는 한 판 승부가 드디어 펼쳐진다. 한일 월드컵의 경우 본선 진출 32개국은 4개조로 나뉘어 조에서 2위만 차지하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2등만 하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조에는 4팀 뿐이니 중간만 해도 운이 좋으면 16강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뮤 배틀사커의 치열한 경합은 2002 한일월드컵의 그것보다 훨씬 어렵다. 총 138개 구단에 1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배틀사커는 예선전에서 총 16개 조가 게임을 해야 한다. 한 조에 배속된 출전팀은 무려 8~9개 팀... 한 조에 걸린 본선진출 티켓은 단 한 장 뿐이다. 어느 누가 감히 월드컵보다 쉽다고 할 수 있겠는가!?
예선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양팀 선수들 경기장 내에 소환되어 서로를 바라본 채 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 폭풍 전야와도 같은 침묵... 흑기사들이 입고있는 갑옷의 가슴상판이 다른 철갑과 부딪히면서 내는 듣기 거북한 쇳소리만이 황량한 경기장에 울려 퍼지고 있다. 모두들 가슴 속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 뿐 ... 누구 한 사람이라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 무서우리만치 적막과 고요가 흐르는 가운데 전사는 뇌리속에 최면을 걸고 있었다.
‘이겨야 한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거대한 배틀사커 경기장 가운데 우뚝 서있는 키 큰 사나이를 모두 주시하고 있다. 잿빛으로 기른 머리... 유난히 큰 키에 거대한 철갑을 입고 있는 위용은 좌중을 모두 압도하고도 남음이었다. 무한길드와 DOP길드의 모든 전사들은 철갑을 입고 있는 그 마검사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의 입술이 열리기만을 고대하며 ... 검을 거머쥔 손바닥에서는 너무나 검을 세게 쥔 나머지 피가 맺힐 정도였다. 드디어 마검사가 외쳤다.
‘ 전투 시작 !!! ‘
혼전이 시작됐다. 이 순간을 위해 얼마나 기다려 왔던가... 나를 바라보는 수많은 길드원들과 나를 후원해 주었던 사람들을 머릿속에 떠올렸다. 아...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거대한 검과 검이 부딪혀 거대한 산불이라도 일으킬만큼 거대한 불똥이 튀겼다. 회오리 마법을 쓰며 순간이동을 사용하는 마법사들... 아무리 기민한 전사라 하더라도 그들을 따라 잡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회오리마법은 너무나도 강력해 오랜 시간 수련한 전사의 육체에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주는 법이다.
DOP길드... 후보선수조차 없는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등장했다. 무서울 정도로 과감하고 강력한 마법공격을 계속해서 퍼붓고 있는 DOP길드의 선전이 무한길드는 경기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당해 버렸다.
회오리 마법이 이리 치이며 저리 치이며 악령을 돌리는 마법사들 틈에서 기사 위주로 구성된 무한길드는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밀린다... 이런 상태로는 결코 마법사 무리를 이겨낼 수가 없다... 젠장!!!’
무한길드의 마스터 [1go] ... 그에게 쏟아지는 수 많은 운석덩어리들과 사방에서 불어오는 회오리로 인해 이미 그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다.
‘아... 이대로 쓰러지고 마는가... ‘
상대편의 유일한 기사인 ‘hero_chan’이 나를 향해 달려오는 것이 보인다. 황동갑옷을 입고 있는 그는 나의 갑옷을 뚫고 저 날카로운 검으로 나의 심장을 도륙할 것이었다. 저 가증스러운 표정으로 달려오는 기사의 표정을 보라... 아니... 그도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룩한 행위에 열중하는 것일 뿐...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단지 최선을 다할 뿐... 그의 검은 정확히 나의 심장을 겨누며 찌르기로 들어오고 있었다.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그 순간이었다. 나의 앞을 가로막는 한 명의 기사가 있었으니 그는 상대방의 검을 그의 온 몸으로 대신 받아내고 있었다. 그의 몸을 둘러싸고 있는 은은한 초록빛의 광선... 그렇다. 그것은 바로 아군을 지원해 주는 엘프 [4go]가 방어력향상 마법을 걸어준 것이었다. 아...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을 했단 말인가... 겨우 이 정도의 시련에 무릎을 꿇을 순 없다. 그의 찌르기를 몸으로 받아낸 그는 상당한 피해를 입은 듯 고통스러워 했다. 양손에 거머쥔 나의 번개검은 결코 그를 용서하지 않으리라... 나는 온힘을 다해 그의 머리를 향해 검을 돌려쳤다.
‘쉬 쉭!!! ‘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눈으로 땅바닥에서 나를 바라보며 눈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렇게 나를 부릅뜨고 바라보는 그 기사의 몸은 여전히 땅바닥에 서 있었다. 목이 잘린 자리에서 분수와 같은 피를 뿜어내며... 이제 그는 5초 동안은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마법사 위주로 구성된 팀은 강력한 마법공격을 바탕으로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으나 방어력이 약해서 기사들의 돌려치기 스킬을 몸으로 받아낼 수 없었다. 물론 마법사는 순간이동을 계속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리 빠른 몸동작으로도 법사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곳은 공간이 제한된 경기장 안이고 이 안에 많은 숫자의 적이 있다면 굳이 그를 따라갈 이유는 없지 않은가... 다른 곳에서 순간이동을 한 법사도 내 앞에 다시 나타날 것이다.

||‘적 마법사의 순간이동에 한 눈을 팔지 마라! 축구공에 정신을 집중하고 적골문으로 돌진해라! ‘
기사는 체력이 강하기 때문에 요정의 방어력 향상을 받게 되면 쉽게 죽지 않는다. 게다가 요정이 공격력 향상마법까지 걸어준다면 나약한 법사 정도는 단 몇 칼이면 죽여버릴 수 있는 것이다. 우리팀에 법사는 둘이면 족하다.
‘훗... 법사가 4명이나 되는 팀이라니.. 풋내기 녀석들... ‘
혼전은 계속되었다. 선혈이 낭자한 경기장 내는 아수라장이 되어 검과 검이 부딪히는 금속성 소리와 마법사들이 던지는 거대한 운석으로 인해 어마어마한 굉음속에서 일전이 펼쳐졌다.
DOP길드는 초반 이후 계속해서 무한길드에게 밀리고 있었다. PK만이라면 얼마든지 상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DOP길드에는 축구공을 드리블할만한 플레이어가 없었다. 배틀사커의 규칙... 상대방을 죽이면 1점을 얻으나 골인을 하게 되면 20점을 얻게 되는 것!!! 기사가 드리블에 훨씬 강점이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결국 DOP길드는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 등으로 균형있게 짜여진 무한길드를 무찌르지 못했다. 무한 길드는 예선 1차전을 어렵사리 승리할 수 있었고 그들은 한 가지 커다란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무리 컨트롤이 좋고 잘 키워진 캐릭터라도 혼자서는 결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번 전투의 깨달음이 다음 2차 예선전에서 빛을 발하기를 바랄 뿐...

||배틀사커예선전은 지금도 계속해서 진행중이다. 뮤홈페이지(www.muonline.co.kr) 에 접속하면 뮤 배틀사커 이벤트의 진행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접전이 펼쳐지는 배틀사커 예선전 장면을 VOD로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지면을 통해서만 배틀사커를 보아왔던 독자들이라면 지금 당장 뮤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기 바란다.
배틀사커에 참가한 많은 선수들의 희비가 교차하는 대진표에는 이미 선이 그어져 있다. :-) 한국 vs 포루투갈 전을 통해 양팀이 희비가 교차한 것과 마찬가지다.
승리를 거둔 길드들도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지나간 예선전 결과를 통해 조금씩 드러나는 각 팀의 전력과 전술을 분석해서 최상의 해결책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배틀사커는 계속 되어야 한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