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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후석의 Game Eye] 게임중독법을 바라보는 또하나의 시각

  • 편집국 press@khplus.kr
  • 입력 2014.05.30 12:23
  • 수정 2014.05.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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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당신은 지금 살고 있는 세상에 만족하고 있습니까?
게임 속 세상에 매료되는 스스로를 자책한 적이 있습니까?

게임이란 세상 속에는 인간의 본성이 추구하는 다양한 욕구가 존재합니다.
현실에서 채우지 못한 욕구를 우리는 게임을 통해 풀어내고 채워나갑니다.
게임 세상엔 우리가 원하는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또 다른 곳에 또 다른 형태로 우리의 욕구를 충족할 만한 것이 생겨난다면 우린 당연하게 그것에도 중독될지 모를 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그저 중독자라 칭하며 마치 마약, 도박 중독자들처럼 치료를 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연스런 인간의 본성에 따라 욕구를 충족하려는 자들을 대체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할 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치료의 시작은, 그런 이름도 재미난 법을 만드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를 게임 세상처럼 재미있게 만들어 가려는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
만약, 게임중독법안이 통과된다면 부디 그 예산만큼은 나은 세상 만들기에 집행해 주기를 바랍니다. 개개인이 원하는 모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선택들을 존중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계발해 나갈 수 있는 세상, 그래서 우리 모두가 게임이 아닌 현재의 삶에 중독되어 신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외부 기고는 본지와 편집방향이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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