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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2014 #20] 로얄클럽 우지, '이것이 세계 최고 원딜의 캐리다'

  • 부산=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4.10.05 16:03
  • 수정 2014.10.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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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 블루 진영 (0승 2패)

탑 코로1(라이즈) / 정글 클리어러브(카직스) / 미드 U(제드) / AD 나메이(루시안) / 서포트 Fzzf(쓰레쉬)

 

로얄클럽 (2승 0패)

탑 콜라(럼블) / 정글 인섹(리신) / 미드 콘(오리아나) / AD 우지(트위치) / 서포트 제로(트위치)

EDG는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적 정글을 적극적으로 파고 든다. 이에 반해 로얄클럽도 라인을 크게 우회
하며 정글에서 대치전으로 첫 3분을 시작한다. 동시에 미드에서 만나서 교전을 하고 난 뒤 트위치를 봇
으로 럼블을 탑으로 돌리기 위한 라인스왑이 진행된다. 이를 익히 알았던 로얄클럽은 미드를 다시 파고
드는 것을 선택하고 이에 맞선 EDG는 드래곤을 트라이 한다.
그러나 미드를 압박하러 갔던 로얄클럽이 드래곤 자리에 오면서 로얄클럽은 성공적으로 탑 봇 스왑을
시작한다.

 

 

이후 EDG는 상대 레드사이드에서 정글 사냥을 하면서 탑이나 미드를 함께 노리는 전술을 노리는 포지션을 가져가는 사이 로얄클럽은 드래곤을 가져오면서 이득을 취한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EDG는 탑
2차타워를 파고들면서 라인을 적극적으로 공략, 맞불을 놓는다.

이 과정에서 제드가 2킬을 획득하면서 빠르게 성장, 초반은 EDG의 페이스로 돌아간다. 7분대 상황에서 EDG 13.5K대 로얄클럽 12K로 차이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했다. 탑1,2차 봇 1차가 파괴된 상황에서 EDG의 다음 선택은 미드 압박이었다. 빠르게 타워를 철거하는 메타를 진행한 뒤 시야를 장악하고 바론을 트라이 한 다음 게임을 끝내겠다는 전술인 셈이다.
 
이에 맞서 로얄클럽은 럼블+ 트위치를 따로 돌리면서 1:3:1전술로 맞대응을 이어간다. 흥미로운점은 EDG가 제드를 따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라이즈와 루시안을 따로 돌리면서 제드는 미드를 미는 형태로 라인을 이끌어 나가는 점이엇다.

 

변수는 봇에서 발생했다. 로얄클럽 선수들이 쫓아오는 순간에 인섹의 리신이 파고들면서 용의 분노를 적중시키려고 한 타이밍에 쓰레쉬가 사슬 채찍으로 멋지게 반격하면서 한타가 열린다. 기세를 올린 EDG가 기세를 몰아 쳐들어오는 사이 콘 선수의 오리아나가 충격적인 충격파를 터트리면서 추격을 멈추게 만들고 그 사이 우지 선수가 연이은 궁난사를 통해 쿼드라 킬을 달성. 게임을 한 방에 대등하게 만들어 간다.

 

 

 

이후 인섹의 파고들기를 통한 제드 킬과 같은 추가 이득을 얻으면서 로얄클럽은 18분에 글로벌 골드차이를 1천7백까지 줄인다. 여전히 EDG가 앞선 상황이지만 사실상 트위치가 강력하게 성장한 만큼 우선권은 로얄 클럽에게 돌아가는 형국이었다.

로얄클럽이 미드에서 한타를 하는 가운데 Fzz의 쓰레쉬의 사형선고가 빛을 발하면서 오리아나를 순간적으로 삭제하는 사이 우지의 트위치가 딜을 폭발시키면서 한타를 승리한다. 트위치의 KDa는 6킬 1데스 2어시스트. 이후 유리한 상황에서 바론을 트라이했던 로얄클럽은 되살아난 EDG의 역갱킹에 3명을 잃으며 그동안 따왔던 이득을 한방에 헌납하기 시작했다.

 

37분 상황에서 여전히 EDG가 글로벌 골드는 1,300으로 앞서고 킬스코어를 10:9로 앞서는 상황이 유지된 채 난타전이 이어졌다. 같은 상황에서 로얄클럽은 미드를 다시 압박, 2차타워를 앞에 두고 대치전을 진행하면서 미드 2차 타워를 가져온다.

 

이후 블루 진영 탑으로 진로를 돌린 로얄클럽은 블루 진영에 시야를 장악하교 교전지를 탑으로 돌린다. EDG의 카직스가 미드 진영에서 뒤를 잡고 트위치를 향해 진입하는 순간 인섹킥이 폭발하면서 또 한번 이득을 취했고 결국 글로벌 골드까지 뒤집는 상황이 나온다. 38분 기준 글로벌 골드는 EDG 42.9K대 로얄클럽 44.4K로 뒤집어 진다.

 

유리한 상황에서 또한번 로얄클럽은 바론을 확실히 가져온 다음 달려드는 적들을 순식간에 잡아내면서 차이를 점쳐 벌려 나간다. 우지는 11킬 1데스 4어시스트를 기록, 나메이를 상대로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하는 분위기였다. 기세를탄 로얄클럽은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선두에 깔고 우지가 미친듯이 딜을 하면서 게임을 캐리, 결국 2번째 경기도 로얄클럽의 손에 떨어진다.

 

우지의 트위치 캐리와 이를 지키기 위한 팀원들의 설계가 빛나는 게임이었다.
리신을 픽한 인섹은 곳곳에서 팬서비스격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의 탄성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내는 등 스타 선수다운 존재감을 훌륭히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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