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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상상력 담긴 아트와 콘셉트로 상큼한 재미 ‘선사’

  • 채성욱 기자 luke@khplus.kr
  • 입력 2015.06.02 10:50
  • 수정 2015.06.0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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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 프렌즈 이모티콘 창시자 '호조', 아트 디렉터 참여
- T맵 이용한 지역 대결 등 독특한 콘셉트 '흥미자극'

 
네시삼십삼분 콜라보 다운 역대급 액션 퍼즐 RPG‘외계침공 주식회사 for Kakao(아하 외계침공)’가 지난 5월 26일 론칭했다.
타임캐스트가 개발한 이 작품은 특히, ‘카카오 프렌즈’이모티콘 제작자 권순호(필명 호조, 이하 호조)가 아트 디렉터로 참여해 큰화제가 됐다. 타임캐스트는 이전 드래글링이라는 퍼즐 게임에 호조가 창조한 독특한 캐릭터 스토리와 RPG의 성장요소를 가미했다.
‘외계침공’의 퍼블리싱을 맡은 네시삼십삼분은 이전 ‘회색도시’, ‘돌격전차’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통해, 게임의 창의성과 다양성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타임캐스트 최영태 대표 1999년 디지털닷컴의 게임개발팀을 시작으로 JC엔터테인먼트(현 조이시티), 넥슨 개발팀장 등을 거친 배테랑 게임개발자다. 또한 이번 ‘외계침공’ 개발에 있어 핵심 스토리와 아트를 총괄한 호조 아트 디렉터는 이전 ‘카카오 프렌즈’ 이모티콘의 창시자로, 이번에도 독특한 캐릭터들과 스토리로 게임의 개성을 불어넣었다.

 
개성만점의 시원시원한 액션 퍼즐 RPG
‘외계침공 주식회사 for Kakao(이하외계침공)’은 같은 색상의 보석을 드래그해 제거하는 기본적인 게임성을 지니고 있다.
기존의 3매칭 퍼즐과는 색다른 속도감을 형성했는데, 단 2개의 보석을 잇는 것만으로도 퍼즐이 제거 되는 빠른 호흡 덕이다.
유저는 제거한 퍼즐 숫자와 형태만큼 적에게 데미지를 주게 된다. 1:1 대전의 구도이며, 전투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하고 아이템을 수집한다.
타임캐스트 최영태 대표는 이런 게임성을 보완 발전시키기 위해 2년여 간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게임의 개성넘치는 스토리라인과 캐릭터들은 처음 게임에 진입하게 하는 매력적인 장치입니다. 특히, 게임을 지속하게하는 속도감 있는 퍼즐액션의 손맛이 최고죠. 스토리는 이런 게임성 사이사이에서 유저에 작은 목표를 전달 합니다. 시원시원한 재미와 목표를 통해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죠.”
타임캐스트의 최우선 과제는 틀에 밖힌 게임을 개발하지 않는 것이다. ‘외계침공’의 독특한 콘셉트는 이전 지구를 쳐들어 온 외계세력에 맞서 지구를 지켜낸 영웅들이 평화를 되찾은 일상에 되돌오면서 시작한다. 전쟁 속에서 영웅으로 살던 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겪는 현실 참담하다. 취업난, 실업, 사업실패, 성형중독, 질병 등 좌절감과 실패의 연속이다. 이런 그들이 결국 다시 전장에 나섰다. 이번엔 지킴이가 아니라 침략자의 이름으로.
이런 독특한 설정은 바로 호조 아트 디렉터가 완성했다. 그는 독특한 인물과 그 개개인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게임에 담아냈다.
“저는 일반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영웅이 악당을 쳐부수는 내용은 널려있죠. 저는 역발상을 했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색이 있고 만족하는 삶을 살지는 못하죠. 모두 미완성의 존재입니다. 과거 만화에 나오는 모범적이고 선한 과학자나 영웅이,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설정, 사실 우리네는 상황에 따라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다는 것을 스토리로 녹여봤습니다.”

 
스토리텔링을 게임성에 녹이는 과정, ‘게임성의 확장’
‘외계침공’은 지구 지킴이들이 되려 다른 행성을 침략하는 침략자로 변모한 설정의 게임이다. 이 스토리라인은 퍼즐 액션으로 벌이는 대결과 아이템 수집, 캐릭터의 육성 등 게임 전반에 녹아들어있다.
게임 내 역동적인 공격 모션과 타격감, 퍼즐의 속도감 있는 클리어는 이게임이 단순 퍼즐이 넘어 입체적인 RPG라는 것을 보여준다. 호조 아트디렉터는 아트뿐 아니라, 이런 스토리텔링을 통한 게임성의 확장으로 보다 몰입도 높은 게임을 만들려한다.
“콘셉트 자체가 특별함 속에 일반성, 일반적인 것 속의 특별함의 메시지가 들어있습니다. 외계인들이 우리에게는 특별한 존재이지만, 사실은 그 별에선 그냥 일반인이죠. 실상 우리 주변 실패자의 모습을 한 특별하지 않은 인물들이 게임의 히어로로 등장합니다. 누구의 삶도 결국 다르지 않죠. 게임 속에 이런 요소를 잘 녹여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계침공’의 캐릭터는 실제 이쁘고 귀엽지만은 않다. 어찌보면 너무도 평범한 우리 주변의 이웃 군상들이다. 특히, ‘외계침공’은 지역 침공이라는 스토리 콘셉트를 반영해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는 ‘T맵’ 어플을 이용한 지역매칭 시스템이다.
타임캐스트 최영태 대표는 이런 재미에 대한 과감한 시도가 바로 타임캐스트의 최대 강점이라도 전한다.
“사실 우리는 이 게임이 한국시장에서 퍼블리셔를 통해 소개 될 것이란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아닌가 합니다. 모바일 퍼즐은 아무 때나 할 수 있고 같이 할 수 있다는 핵심적 재미요소가 있다. 이를 스토리를 반영한 ‘지역최강자전’ 모드를 통해 반영했습니다.”
타임캐스트와 네시삼십삼분은 다양성과 재미라는 것에 대한 보다 다채로운 스펙트럼 시장에 선보이려한다. 이들의 시도가 한국 게임시장의 새로운 자양분이 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외계침공 주식회사 for Kakao’는 어떤 게임?

 
‘외계침공 주식회사 for Kakao’는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캐릭터들이 블록을 시원하게 터트리며 승부를 벌이 코믹한 액션 퍼즐 RPG이다.
손쉬운 한 붓 그리기로 퍼즐을 연결해 쾌감을 극대화했다. 각기 고유 능력이 다른 개성 있는 캐릭터들에게 무기, 방어구, 회복 아이템을 장착하면서 더 화려하고 화끈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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