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만 상상하던 것이 현실로 이뤄진다면 어떨까.
‘심즈’, ‘롤러코스터 타이쿤’, ‘마인 크래프트’ 등 사람들이 상상하던 것들이 게임으로 구현되어 왔다. 이제 게임 속 세계이 가상현실과 만나 실제 세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생겼다. 가상현실의 땅을 사고 팔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Decentraland(이하 DCL)는 이더리움 기반의 가상현실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은 9만개로 이뤄진 토지를 거래할 수 있다. 현실과 마찬가지로 토지 위에 호텔이나 카지노를 짓거나, 광고판을 세울 수 있으며 타인에게 토지를 임대해 줄 수도 있다.
AR, VR이 상용화 될 경우 DCL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용법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는 VR을 통해 가상세계의 카지노를 방문해 카드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가상현실 속 사람들에게 다양한 광고를 진행할 수도 있다. 과연 DCL이 성공해 가상현실 게임을 진짜 현실로 바꿀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