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영권 분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웹젠의 제8기 정기주주총회가 지난 28일 서울 논현동 늘봄 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주주들은 의장에게 경영 실패 책임을 물어 김남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며 인심공격은 물론 거친 욕설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현장을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단상 점거를 노리며 밀려드는 주주들을 보며 놀란 김 대표와 김현철 CFO는 안전요원의 보호를 받으며 법봉대를 급히 챙겨 구석진 곳으로 몸을 피했으며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표정으로 거세게 항의하는 그들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