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개성있는 캐릭터 옷을 입은 코스튬플레이어 4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성별도, 키도, 얼굴도 각각 다른 이들이 함께 모여 독창적인 코스튬 플레이를 자랑한다.
지난 8월 21일 샌디에고에 위치한 한 극장에서 영화 '코스플레이 드림 3D'의 프리미어 상영 행사가 개최됐다. 영화에 참가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은 물론 일반인들이 한데 모여 영상을 관람하는 행사다.
이 영화는 코스튬 플레이어들의 삶을 독특한 영상 기법으로 녹여낸 영화인 만큼 출연진들 역시 코스튬 플레이어. 각자 영화에 출연하면서 입었던 의상들을 입고 극장에 몰려 들어 진 풍경이 연출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극장 한켠에서는 사진 촬영이 계속되는 가운데, 360도 영상 카메라를 동원해 현장에 참석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굳이 번갈아가면서 포즈를 취할 필요도 없이 현장에 있는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한 화면에 모두 포착된다. 다만 고개를 돌려서 각 코스튬 플레이어를 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영상에 등장하는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어떤 캐릭터의 코스튬을 입었는지를 맞춰 보는 것도 흥미로운 주제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