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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 명작의 귀환’ VR슈팅게임 ‘오버로드’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7.03.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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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우주선에 탑승해 360도 회전으로 3D 공간을 누비던 색다른 FPS 게임이 존재했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패럴랙스의 ‘디센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2017년, 디센트 개발진들은 이 게임을 VR로 부활시키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 3월 13일 과거 디센트 개발진이 모여있는 리바이벌 스튜디오는 스팀 얼리 억세스를 통해 VR 슈팅게임 ‘오버로드’를 출시했다. 이들은 킥스타터를 통해 약 31만 달러(약 3억 5천만원)의 개발 자금을 모금했으며, 이 소식이 알려지자 ‘디센트’의 부활을 꿈꾸는 원작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오버로드’의 핵심 콘텐츠는 단연 원작인 디센트와 동일한 6자유도 이동을 통한 전투다. 360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VR을 통해 한층 더 생동감 넘치는 전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초기 3D 기술로 제작됐던 원작과 달리, 고퀄리티 3D 그래픽으로 개선돼 보는 맛도 발전했다. 다만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얼리 억세스 버전에는 4가지 난이도의 싱글 플레이 샘플 미션 한 개와 7종의 기본 무기 및 5종의 미사일, 그리고 10종의 적군 로봇 만을 체험할 수 있다. 

3월 말에서 4월 초에 예정된 첫 번째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3~4주 단위로 새로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 게임이 완성되면, 유저들은 PC를 비롯해 PS4, Xbox One 등 멀티 플랫폼을 통해 총 15개 이상의 미션과 16종의 무기, 3종의 대형 보스, 원작 ‘디센트’의 사운드 트랙 등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멀티 플레이 지원과 레벨 편집기능도 정식 출시 이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3D로 제작된 원작 ‘디센트’ 역시 유저들 사이에서 심한 멀미감으로 유명했기에, ‘오버로드’ 역시 멀미감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 VR 환경에서 6자유도 이동은 극악의 멀미를 유저에게 선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원작 특유의 복잡한 조작법 역시 유저들의 선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게임인 만큼, 멀미감과 조작성을 개선해 원작의 ‘악명’을 벗어던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바이벌 스튜디오의 ‘오버로드’는 스팀에서 얼리 억세스로 2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직 개발 중인 타이틀이기 때문에, 구매 결정을 하기 전 먼저 ‘오버로드 플레이어블 티저’를 무료로 다운받아 체험해보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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