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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 산업에 136억 원 지원

  • 주영재 기자 cherrydg@khan.kr
  • 입력 2010.03.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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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콘텐츠의 중요성 고려 추가 예산 투입 … 오픈마켓 활성화 위해 심의제도 개선 노력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지난 2월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0년 사업 계획을 밝혔다. 관련 기관 통합 후 게임 산업 지원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를 의식한 듯 이재웅 원장은 게임 산업의 중요성을 자주 언급했다.


그는 “전체 문화콘텐츠 수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라고 말하며, “중국과 미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온라인게임 종주국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한콘진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콘진은 올해 게임 산업 지원 예산으로 136억 원을 배정했다. 이것은 제작지원본부에서 개발 단계의 게임에만 지원하는 예산으로 개발 완료 후의 게임에 대해서는 추가로 문화기술본부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두 예산을 모두 합치면 140억 원이 넘는 자금이 게임 산업 지원에 사용된다.


올해 핵심 추진 사업으로는 개발업체를 육성하는 인큐베이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서비스플랫폼 운영, 문화 기반을 조성하는 e스포츠 활성화 등이 있다. 특히 최근 문제되고 있는 게임 과몰입과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능성 게임과 같은 건전한 게임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


한콘진은 지원 대상 업체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관련 절차도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다. 우선 절차를 잘 모르는 업체들을 위해 전담 상담반을 운영하고 업체 선정에 필요한 사업제안서를 5페이지 이내로 축소한다. 또한 관련 증빙서류도 최소화하고 지원금도 사후 지급이 아닌 사전 지급 위주로 집행하며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도 강화한다.


이 원장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오픈마켓을 위한 지원책도 밝혔다. 오픈마켓에서 개인 개발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기존 기업 위주의 지원정책과 별도로 지원책을 마련했다. 한콘진은 올해 1인 혹은 소수의 창조 기업 육성을 위해 24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는 한편 관련부처와 연계해 기술 교육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심의 제도가 콘텐츠 개발을 발목 잡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에 노력을 기울인다.


이 원장은 “현재의 사전 심의 제도가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사후 심의나 자체 심의 등으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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