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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밀, 맨눈으로 즐기는 ‘VR게임 생중계’ 화제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2.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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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수준의 혼합현실(MR) 전문기업인 닷밀이 VR HMD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차세대 VR게임 생중계 기술을 선보였다.

닷밀이 공개한 ‘혼합현실 기반의 VR게임 생중계’ 시스템은 크로마키 합성방식으로 한정됐던 기존 중계방식을 탈피,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공간에 VR게임 속 영상을 그대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프로젝션 맵핑’이란 물체 표면에 프로젝터로 영상을 투사해 새로운 성격의 공간으로 변환하는 기술로, 그동안 닷밀이 다양한 국내외 공연과 행사에서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만큼 뛰어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생중계 가능성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 닷밀의 ‘혼합현실 기반의 VR게임 생중계’ 시스템은 게임화면 자체를 송출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배경 리소스만 추출한 뒤 투사하는 색다른 방식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VR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의 시점과 상관없이, VR게임 내 모든 가상공간을 카메라가 잡아내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는 앞서 해외 업체들이 프로젝션 맵핑으로 시도한 VR게임 중계에서 다양한 시점으로 게임 화면을 전달하는 ‘옵저버’ 기능이 적용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또한 대중들에게 익숙한 기존 e스포츠 중계방식을 후반 작업 없이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향후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VR e스포츠 산업에서도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닷밀의 김관종 테크니컬디렉터는 “닷밀이 가장 자신 있는 분야인 ‘혼합현실’을 적용한 VR중계 시스템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혼합현실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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