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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맵‘, 팀파이트 진수 보여주며 kt 승리

  • 상암=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4.04 19:53
  • 수정 2018.04.0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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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맵’ 송경호가 탑의 자존심을 버리고 팀 승리를 택했다.

 

'스맵'은 탑솔러가 아닌 주장으로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출처=경향게임스)
스맵은 탑솔러가 아닌 주장으로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출처=경향게임스)

kt가 탑과 바텀을 강하게 압박하며 초반을 이끌었다. ‘트할’ 박혁권이 레넥톤을 선택하며 탑 라인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스맵’ 송경호가 오른을 고른 상황에서 레넥톤을 얼마나 마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레넥톤은 2:2 싸움에서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글에서 ‘스코어’ 고동빈이 ‘블랭크’ 자르반에 앞서며 오히려 kt가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바텀라인에서 스카너를 앞세워 kt가 갱킹을 시도했지만 SKT의 바텀이 아슬아슬하게 살아났다. 탑에서도 ‘유칼’ 손우현의 탈리아가 로밍을 성공하며 레넥톤을 잡아냈다.

SKT가 화염용을 가져가며 반전을 노렸지만 스카너와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가 환상적인 스킬 활용을 보여주며 자르반을 잡아냈다. kt가 바텀 타워를 밀어낸데 이어 탑에서 오른이 레넥톤의 점멸을 뽑아냈다. SKT는 자르반이 정령을 먹는데 성공했지만 스카너가 자르반을 잡아내며 경기흐름이 kt로 넘어갔다. SKT가 스카너를 한번에 잡아내며 반격을 노렸지만 kt가 타워 앞에서 전투를 이어나가며 승기를 가져갔다. kt가 전 라인에서 압박을 이어나가는 가운데 레넥톤을 잡아냈다. 스카너와 오른이 완벽한 연계 CC를 보여줬다. SKT가 스카너를 순간적으로 끊어내며 한타를 열었지만 레넥톤과 자르반을 끊어내며 kt가 승리했다. 뒤이어 바론을 잡아내며 kt가 승기를 굳혔다.

탈리아가 길을 막은 상황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스웨인이 점멸을 아끼려다 스카너의 궁극기 ‘꿰뚫기’에 당했다. 스웨인을 잡아낸 이후 kt가 미드 억제기를 밀어내는데 성공했다. kt가 바론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자르반이 스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 탑 억제기 타워 앞 전투에서 SKT가 오른을 잡아냈지만 kt가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다. 송경호는 팀파이트에서 탱커가 해줘야 할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최고 탑솔러 중 하나인 송경호의 오른 선택은 탑의 자존심 싸움이 아닌 팀의 승리에 공헌하고자 하는 모습이었다. kt는 3세트 승리를 가져가며 2:1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한걸음 다가갔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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