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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2017년 매출 2,013억 기록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4.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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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매출액 99% 상승을 달성하며 웃었다.

 

사진= 카카오게임즈
사진=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4월 6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2017년도의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2017년 연결기준, 연간 총 매출액은 약 2,013억 원, 영업이익은 약 386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99%, 영업이익은 282% 수직 상승했다.

당기 순이익은 956% 증가한 약 606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의 증가, 블루홀 등 게임 개발사들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던 지분 평가 이익의 반영 덕으로 보인다. 특히, 이 실적은 지난해 11월 통합된 카카오 게임사업부문의 이관 이전 실적이 인식되지 않은 것이라 더욱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카카오게임즈가 창립 2년차인 지난해, PC온라인과 모바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이룬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PC온라인 부문에서는 ‘검은사막’과 ‘카카오 배틀그라운드’가 성과를 거뒀고, 모바일 부문에서는 ‘음양사 for kakao’, ‘프렌즈마블 for kakao’ 등 신규 게임들의 매출이 더해졌다.

 

사진= 카카오게임즈
사진=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게임 부문에서만 연간 3,4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11월 통합한 것을 감안하면, 올 2018년 연간 매출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모바일과 PC온라인 플랫폼, 게임 서비스를 통한 매출을 바탕으로, 4월 중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화, 신규 모바일게임들을 앞세워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블레이드2’, ‘기간틱엑스’, ‘이터널랩소디’, ‘캡콤슈퍼리그’, ‘탁구왕미키’ 퍼블리싱이 계획되어 있으며 블루홀과 ‘에어(A:IR)'의 북미·유럽 지역 출시를 목표로 협업 중이다. 또한 자체 개발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출범했다.

프렌즈게임즈는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가 자랑하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선보여, 캐주얼 전문 게임 개발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프렌즈타운’, ‘프렌즈레이싱’, ‘프렌즈골프’ 등 프렌즈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이사는 “지난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퍼블리셔로 시스템을 갖추는데 집중해 많은 경험들을 쌓았다”며, “2018년은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개발사로서 성공 사례를 축적하고, 신사업 전진 기지인 ‘카카오VX’를 중심으로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협력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올 2월 1,400억 규모의 유상증자, 3월 말 900% 무사증자 등 단계별 준비를 마친 카카오게임즈는 올 5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시장 상황과 대내외적 환경들을 고려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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