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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게임사 인재영입 경쟁 점화 … 채용시장 화두로 ‘글로벌’ 급부상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8.04.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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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중견 게임사들의 인적 자원 확보 열기가 뜨겁다. NHN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컴투스, 웹젠 등이 인재 영입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 특히 이들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이들을 적극적으로 물색하는 모양새다. 해외 시장에 잇따라 안착하는 상황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속셈이다. 해외 시장이라는 ‘큰 물’에서 놀 준비를 마친 중견 게임사들이 잇따라 덩치를 불리는 모양새라 눈길을 끈다. 
 

먼저, NHN엔터테인먼트는 4월 19일부터 개발자 모집에 나섰다. 만 3년 이상의 경력직 개발자와, 연구개발 이력이 있는 석·박사를 대상으로 총 12개 부문의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다. 특히 해외법인 채용과정에 화상면접을 추가해 일본과 미국, 베트남 현지 시장에 능통한 인재를 확충할 계획이다.
 

컴투스도 지난 4월 2일부터 게임관련 2년 이상의 경력직을 모집하고 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생략하고 오로지 경력만을 심사하는 ‘원클릭 채용’을 도입했으며, ‘서머너즈 워’ 등 자사 게임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인재를 적극 영입할 계획이다.
웹젠 역시 지난 4월 12일부터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를 진행 중이다. 10개 부문의 신입사원과 26개 직무의 경력직을 채용하며, 웹젠 재팬을 포함한 자회사의 채용도 함께 진행 중이다. 특히 이들은 글로벌 및 중화권 사업, 해외 PR 인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이 해외 인력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현지 사업 확장에 대한 니즈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초기 진입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더욱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전문 인력은 필수라는 것이다.
현재 NHN엔터테인먼트는 코미코, 토스트 등 다양한 플랫폼을 앞세워 세계 각지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컴투스의 경우 ‘서머너즈 워’를 비롯해 액티비전의 I·P인 ‘스카이랜더스’ 등 글로벌 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는 상황이다.

웹젠은 중화권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 ‘뮤 오리진2(기적:각성)’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체개발 및 퍼블리싱 게임을 준비하는 중이다. 이미 초기 정착을 넘어 확장 단계로 접어든 만큼,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현지 언어와 문화에 능통한 인재들을 찾아 동분서주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게임업계 구직 희망자들이 눈여겨봐야 할 키워드는 ‘글로벌’이 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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