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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운영 정상화 위해 안간힘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8.04.27 17:51
  • 수정 2018.05.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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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전 명예회장 비리건으로 고초를 겪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내달부터 운영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우선시됐던 차기 협회장사 선출은 이사회 주요 안건으로 넘기고, 협회 실무단에서 올해 치러야할 굵직한 과제들을 차근차근 풀어가기로 한 것이다. 
무엇보다 내달부터 국내외에서 각종 e스포츠 행사들이 치러지는 것은 물론, 이들 중 일부는 협회가 주관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간 주변을 감돌았던 파행 우려를 불식시키고 떨어진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내달 12일부터 양일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가족e스포츠페스티벌’을 주최한다. 올해 6회를 맞는 이 행사는 문화부와 서울시 후원으로 치러지는 것으로, 매년 2만명이 참가한 협회 주관 대표 축제다. 
특히 8월 열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어 협회 차원에서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실제로 협회도 정부 부처와 지속적으로 관련 건을 논의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아시안게임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조직위에서 e스포츠를 시범종목으로 채택하면 세부종목에 따른 선수 선발부터 선수단 파견까지 협회 주도로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재해있다. 대한체육회로부터 상실된 협회 지위도 회복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국내 e스포츠계의 중심축으로서 공인력을 확충하고 그 역량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신중한 판단과 이에 따른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향게임스=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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