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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총사 체험기] 키울수록 멋진 ‘볼매’ 클래스, ‘메타 브레이커’ 활약 기대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6.04 16:47
  • 수정 2018.06.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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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리니지M’에 전용 신규 캐릭터 ‘총사’가 추가됐다. 중세 느낌을 풍기던 기존 클래스와 달리 근대적인 콘셉트의 캐릭터가 등장한 것이다.  
실제로 총사는 콘셉트가 확실했던 기존 클래스와는 달리 올라운더형 캐릭터의 면모를 갖췄다. 강력한 공격력과 원거리 딜러치고는 높은 체력을 앞세워 근접에 가까운 거리부터 원거리까지를 모두 커버하는 모습을 보인다. 비록 초반에는 다소 애매한 성능을 보이기도 하고 일정량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이 있지만, 레벨이 어느 정도 오른 중후반에는 특유의 스킬셋과 스탯으로 틀에 박힌 전투에 변수를 만들어낼 것이라 기대된다.
 

▲ '리니지M' 신규 캐릭터 '총사'(사진=엔씨소프트)
▲ '리니지M' 신규 캐릭터 '총사'(사진=엔씨소프트)

이번 업데이트에서 등장한 신규 캐릭터 ‘총사’는 기존 캐릭터와는 확실히 다른 콘셉트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PC온라인 원작에는 없는 모바일만의 전용 캐릭터라는 점도 있지만, 구식 냉병기를 사용하던 기존 클래스와 달리 근대식 화력병기인 ‘총’을 사용한다는 점 때문이다.
총사는 기존 캐릭터들과 달리 스탯부터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원거리 딜러답게 DEX를 중심으로 하면서도, 어느 정도 성장이 이뤄진 후엔 INT에도 투자가 필요하다. 각종 마법탄 스킬들이 마법 공격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사용하는 무기들도 자기주장이 확실한 편이다. 라이플의 경우 긴 사거리와 명중률 증가 스탯이 붙어 있어 원거리에서 적을 제압하기 용이하다. 실제로 라이플의 사정거리는 중심의 캐릭터를 기준으로 스마트폰 화면 끝에 다다르는 정도다. 전체 화면의 절반 정도인 셈이다. 핸드캐논은 사거리는 라이플에 비해 짧지만, 높은 데미지와 고급 등급 아이템부터 관통 옵션으로 대형 몬스터를 순식간에 제압할 수 있다. 이는 긴 사거리가 필요하지 않은 던전 사냥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 사진=경향게임스
▲ 사진=경향게임스

다만 이같은 개성이 초반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다. 초반 스킬들은 화려하긴 하지만 잘 쓰이진 않는데다, 총기 전용 변신 또한 아직은 그 수가 적다. 단지 긴 사거리만이 눈길을 끌 뿐이다.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던 다크엘프 때와 비교해보면, 기존 캐릭터와는 다른 스타일리쉬함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총사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유저들은 육성에 대한 지적을 하기도 한다. 총사의 필살기 격 액티브 스킬인 ‘데스 스나이핑’은 50레벨 스킬이라 데미지에 대한 의문이 있고, ‘대시’의 경우 ‘리니지’ 역사상 전무했던 이동 스킬이지만 습득과 사용에 명예 코인이 소모된다. 무과금·소과금 유저들이 육성하기엔 다소 벅찬 부분이 있는데다, 서버 랭커까지 캐릭터를 봉인하고 옮겨갔던 다크엘프만큼의 강력함을 보여주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해당 유저들의 예측이다.
 

▲ 사진=경향게임스
▲ 사진=경향게임스

하지만 특유의 개성이 살아나는 60레벨 이후부터는 최고의 ‘메타 브레이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사의 스킬셋이나 스탯, 아이템, 전투 패턴 등이 기존 전투방식의 하드 카운터로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해당 캐릭터가 공개됐던 ‘YEAR ONE’ 미디어 간담회 당시에도 언급된 바 있었다. 당시 엔씨소프트 이성구 상무는 기존의 ‘이레-캔-스턴-디스’ 연계 패턴에 변화를 줄 캐릭터로 소개했다. ‘대시’ 스킬로 빠르게 접근해 상태 이상 디버프를 걸거나 ‘어스바인드 브레이크’ 스킬로 요정의 보호 스킬을 무력화하는 등 전장 곳곳을 누비며 변수를 만들어내는 역할인 셈이다. 다수의 기사들이 선봉에 서고 다른 클래스는 기사의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 중세식 전투형태가 오랜 시간 이어져왔음을 생각한다면, 이번 총사의 등장은 새 시대를 열어가는 ‘리니지M’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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