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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CK 섬머 개막] 지옥 일정 넘어 우승컵 들어올릴 '팀은…'

기존 메타 붕괴로 팀 적응 ‘관건’
주 6회 경기로 컨디션 조절 '필수'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6.15 18:01
  • 수정 2018.06.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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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기다린 2018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의 막이 올랐다. 아시안게임과 리프트라이벌즈를 위해 일정 조율이 이뤄지면서 평소보다 늦은 6월 12일 개막전이 펼쳐졌다. 한국에서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해이니만큼 각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서머 시즌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이번 LCK 서머 스플릿은 EU 메타의 붕괴로 인한 기존 원딜의 영향력 약화, 타이트한 일정 등으로 인해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정 문제로 경기가 주 6회 펼쳐지면서 한 팀이 일주일에 최대 다섯 경기를 펼쳐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메타 적응과 선수의 컨디션 관리가 리그 진행에 있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시즌4에 이어 4년만에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린다. 서머 스플릿 우승팀이 롤드컵에 직행하는 만큼 각 팀들은 서머 시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서머 스플릿의 경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시범종목 채택이 겹치며 평소보다 늦은 시기에 시작하게 됐다. 리그 중반에 열리는 리프트라이벌즈까지 고려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정이 각 팀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대격변이라고 할 정도의 메타 변화가 더해지면서 2018 LCK 서머 스플릿은 역대 최고의 난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U 메타 붕괴 ‘변수’

2018 LCK 서머 스플릿은 8.11 패치로 진행된다. 원딜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는데 집중된 이번 패치로 인해 리그에서는 다양한 챔피언이 원딜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모데카이저 등이 이미 등장했으며 룰루, 야스오, 이렐리아 등의 챔피언들도 보이고 있다. 지휘관의 깃발 아이템을 바론 버프와 함께 사용할 경우 포탑 철거가 쉬워졌고, 원딜의 영향력이 극단적으로 낮아진 현 메타에서는 원딜 선수들에게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원딜 선수들의 새로움 챔피언 숙련도에 따라 각 팀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에이밍’ 김하람이 블라디미르의 높은 숙련도를 보여주며 ‘뱅’ 배준식의 룰루를 앞세운 SKT T1을 2:0으로 잡아낸 것이 대표적이다. 경기가 쉬지 않고 이어지는 만큼 메타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각 팀들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정 관리가 '관건'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MSI에 출전했던 킹존 드래곤 X의 경우 5일 연속 경기를 펼치는 주가 두 번이나 존재한다. 이는 킹존이 7월에 펼쳐지는 리프트라이벌즈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킹존 외에 아프리카, kt 롤스터, SKT T1이 리프트라이벌즈에 출전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상위권 팀들의 바쁜 일정은 스플링 시즌 중하위권에 머문 팀들에게는 기회이기도 하다. 연속된 경기로 상위권팀의 준비가 소홀한 틈을 찌를 여지가 충분하고 리프트라이벌즈가 펼쳐지는 7월 첫주에 팀을 추수릴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메타의 급격한 변화가 더해지면서 기존 강팀의 강점이 약화되는 상황이어서 언제든 이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2018 LCK 서머 스플릿은 지금까지 펼쳐진 어떤 대회보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 변화와 타이트한 일정을 넘어 롤드컵에 진출할 팀이 누가 될지 기대된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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