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최근 유튜버 ‘유출 사진’ 위장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 발견돼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6.21 10:3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유명 유튜버의 유출 사진을 위장해 악성코드를 유포한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그림1 (사진=안랩)
그림1 (사진=안랩)
그림2 (사진=안랩)
그림2 (사진=안랩)

특히, 최근 발견된 사례에선 유포자는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OOO(유명 유튜버) 유출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자극적인 이미지와 악성 링크를 게시(그림1)하고,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악성 링크 실행을 유도했다.

만약 사용자가 게시글에 포함된 링크로 접속해 다운로드 한 압축 파일을 풀면 이미지 파일, 바로가기 파일, 악성 실행 파일(그림2)이 나타난다. 이 때 영상 아이콘으로 위장한 바로가기 파일이나 텍스트 파일로 위장한 악성 실행 파일을 클릭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방식이다.

해당 악성코드는 감염 이후 사용자 PC의 CPU를 과다 점유하며 암호화폐 채굴 등 공격자의 명령을 수행한다. 이 때 PC 속도 저하는 물론 사용자 정보를 유출하거나 좀비 PC로 둔갑해 추가 피해를 유발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해당 악성코드가 담긴 게시물은 삭제되었으며, 안랩 ‘V3’ 제품군과 ‘안랩 MDS’에서는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안랩은 악성코드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파일 다운로드 시 정식 사이트 이용, 파일 실행 전 최신 버전 백신으로 검사, 자극적 콘텐츠 및 불분명한 파일 다운로드 자제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한창규 센터장은 "사회 이슈를 활용해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은 공격자가 꾸준히 사용하는 패턴”이라며 “소재만 변경해서 지속적으로 유포될 수 있어 평소 보안 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