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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상승곡선 그린다

  • 이복현
  • 입력 2002.12.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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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회인 ‘대한민국 게임대전 2002’가 첫 출발을 알리게 된다. 12월12일부터 4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엔씨소프트 등이 참여,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회와 각종 부대행사, 참가업체별로 흥미롭고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 중이며 게임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투자설명 및 기업홍보회’도 예정돼 있어 불황 속의 게임업체 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정부와 관련업계에서도 ‘건전게임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한차원 성숙한 게임시장이 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게임업체들이 올 겨울시장을 위해 유저들과의 정기적인 대화 채널을 마련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올 겨울시장이 여느 해와 다름없이 게임의 계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업체들로서는 방학, 크리스마스, 연말과 연초 등이 기다리고 있는 겨울을 내심 반기고 있는 입장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 한해 온라인게임시장 규모를 약 3천억원대, 동시접속자 100만명 정도로 작년에 이어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리니지 등급판정’의 일단락 지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당초 동시접속자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염려했지만 여전히 10만명 정도 선을 유지, 한시름 놓으면서 올 한해 매출목표 1천5백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엔씨소프트측은 자사의 온라인게임 ‘리니지’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연말과 크리스마스 등 이벤트를 기획, 올 겨울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12월 말경 ‘리니지’의 대규모 업그레이드인 12번째 에피소드 ‘아덴’을 서비스해 올 겨울 시장을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사의 최대 기대작 ‘리니지2’를 올 겨울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 국내 온라인게임시장의 주도권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리니지2’는 지난 2000년 10월 개발을 시작한 이래 2년여의 개발기간과 80여명의 개발인력이 투입된 온라인게임사상 유례없는 대작으로 게이머들의 관심이 높아 얼마전 홈페이지에 클로즈베타서비스 신청시에는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을 정도다. ‘리니지2’는 올 겨울쯤 테스트를 거쳐 서버안정 후 내년 상반기경 상용화를 실시한다는 목표다.

그리고 엔씨소프트측은 ‘에버퀘스트’를 재붐업시키고 ‘샤이닝로어’도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며 향후 엔씨소프트를 통해 서비스하는 여러 종류의 온라인게임을 한데 묶은 엔씨존을 구성하고 게임팅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웹젠(대표 김남주)의 ‘뮤’는 올 한해 ‘스타’ 게임으로 떠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웹젠측은 ‘뮤’의 올해 4/4분기 매출목표를 102억(목표순익 57억)으로 잡고 있으며 올 한해 300억의 매출액(목표순익 168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1년 5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11월 상용화를 했던 ‘뮤’는 11월 현재 3만8천5백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고 있다.

올 12월까지 웹젠은 동시접속자수를 4만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웹젠은 연말 대작들의 공세에 대비하는 한편 겨울방학 특수를 겨냥한 대대적인 패치와 업그레이드를 준비중이다.

웹젠은 오는 12월 중순 일명 ‘뮤 대륙의 새로운 지각변동’으로 불리우는 연말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월드, 흑기사 캐릭터용 소환몬스터 ‘다크울프’, 네번째 봉인석, 고대 격투장, 새롭게 변신한 배틀사커 경기 등 총 5가지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뮤’는 이러한 게임 시스템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겨울방학을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11월 6일부터 방영되고 있는 MBC-TV 미니시리즈 ‘삼총사’를 제작 지원하고 있는 웹젠은 겜비씨와 함께 삼총사배 배틀사커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더불어 ‘뮤’는 겨울 성수기가 시작되는 12월부터 공중파와 게임전문 방송 등 5개 이상의 게임 프로그램 부킹을 마친 상태로 신규 게이머의 영입과 기존 유저 잡기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뮤’ 유저들을 위한 특별한 대규모의 오프라인 이벤트를 또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엔비’의 빅히트로 과거의 명성을 완전히 되찾은 넥슨(대표 정상원)은 이번 겨울에도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명성을 이어간다.

‘테트리스’에 이어 세번째 게임으로 이오리스의 대표 아케이드 게임 ‘히든 캐치’를 온라인게임 버전으로 개발, 서비스한다. 동시접속자만 2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비앤비를 기반으로 넥슨은 ‘아스가르드’ 동시접속자 수가 4만 5천명 정도를 기록하고 있는데 겨울을 대비 0.90패치를 앞두고 있다.

‘크로노스’ 또한 겨울방학을 앞두고 큰 패치를 단행할 계획이다. 서버 제약 없이 크로노스를 모든 이용자들을 만날 수 있는 통합서버 추가 및 길드를 추가할 예정이다.
그 외 ‘뎁스 판타지아’, ‘테일즈위버’ 등 자사가 투자했거나 제작에 관여한 여러 종류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게임 업체 CCR(대표 윤석호)은 자사가 2년 동안 준비한 국민게임 ‘포트리스2블루’의 후속작 ‘포트리스3 패왕전’을 선보이며 이번 겨울시즌을 대비한다. ‘포트리스3 패왕전’은 국민게임 ‘포트리스2블루’의 후속작으로 온라인 슈팅게임으로 롤플레잉(RPG) 게임 방식의 ‘공성전(攻城戰)’ 시스템을 도입했고 오는 12월 2일 신규 캐릭터 탱크를 전격 공개할 계획이다.

또 CCR은 ‘포트리스3 패왕전’의 홍보를 위해 FJ(Fortress Jockey:포트리스 자키) 선발대회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포트리스3 패왕전’의 프로모션을 위해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으며 국민게임 캠페인, 다양한 영화 드라마 PPL과 다양한 오프라인 인쇄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내달 18일 시범 서비스에 맞춰 대대적인 오프라인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는 게임제작업체 애니파크(대표 신오주)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 성인 전용 온라인 롤플레잉게임(RPG) A3(www.projectA3.com)를 개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A3는 소위 ‘고품격 에로틱 판타지물’을 표방하며 기획단계부터 성인용 등급을 목표로 제작됐고 이 게임에 등장하는 여성캐릭터는 순수하면서도 농염한 이중적인 이미지로 서비스 시작전부터 남성 게이머들에게 화제를 불러모을 정도다.

현재 ‘A3’는 클로즈베타서비스 중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의 ‘미르의 전설3’는 2D 기반의 온라인게임으로 드물게 게이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위메이드측은 향후 ‘미르의 전설2’와 통합할 경우 약 3만5천명 정도의 동시접속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릴레이 이벤트’를 통해 회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SD캐릭터와 모바일게임등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올 겨울채비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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