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게임 관련 채용사이트 게임잡에 위메이드의 자화사이자 게임개발사 조이맥스는 한 구인 공고문을 기재했다.
이 공고문이 눈길을 끄는 것은 ‘초대형 I‧P(지식재산권)’와 ‘우주’와 관련됐다는 대목이다. 현재 해당 게임의 장르는 ‘모바일 비행 슈팅 게임’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인 중인 기획자 우대조건을 통해 수집형 게임의 요소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작으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 ‘스타워즈’와 ‘스타트렉’이 꼽힌다. 조이맥스 측은 구인 공고문에 ‘★’ 기호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스타워즈’의 경우 1990년 대에 ‘스타워즈 레이싱’이라는 타이틀로 PC 레이싱 게임이 개발, 출시된 전례가 있다. 또한, 기획자 우대조건을 통해 살펴본 결과 영어권에 상용되는 작품일 확률이 높아 ‘스타워즈’는 현지에서 손꼽히는 초대형 I‧P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더불어 드라마로 출발, 최근 영화로 출시 중인 ‘스타트렉’ 시리즈도 일말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해당 게임 장르가 다양한 기체가 등장하는 슈팅게임이기 때문에 ‘스타워즈’에 무게가 실린다. ‘스타트렉’의 경우 작품 내에서 통상적으로 공간이동인 ‘워프’ 시스템을 활용하는 경우가 잦다. 더불어 작은 기체보다는 대형 함선 전투가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이맥스 측은 “현재 개발 중인 단계로 직접적으로 원작에 대해 밝힐 수 없다”라며 해당 I‧P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