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포드 연구진, 가상현실 콘텐츠 고소공포증 치료효과 탁월
옥스포드 연구진, 가상현실 콘텐츠 고소공포증 치료효과 탁월
  • 안일범 기자
  • 승인 2018.07.13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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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기술이 고소공포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논문이 정식 게재됐다. 스탠포드 대학 연구진은 7월 11일(현지시각) 랜싯 정신의학회지에 별도 조작없이 자동 프로그램으로 구동하는 이머시브 가상현실 시스템을 활용한 고소공포증 치료 방식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총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된 논문으로 평균 30년이상 고소공포증을 체험한 이들이 주요 집단으로 선정됐다. 연구에 응한 상담자들은 총 5회동안 평균 2시간씩 VR프로그램을 이용해 치료를 받았다.

실험 방식은 스탠포드가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이 시스템은 심리 상담사 없이 내부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상담자들을 안내한다. 프로그램은 건물의 아트리움에있는 나무에서 고양이를 구출하는 것, 그림을 그리고 발코니 가장자리에서 실로폰 연주하기, 아트리움 공간 주변에 가상 고래를 타는 것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실험결과는 파격적이다. 이 실험을 주도한 옥스포드대 정신과 다니엘 프리먼 교수는 "치료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결과는 기대치를 초월했다"며 "VR치료를 받는 참가자들 중 68%가 높이로 발생하는 두려움을 절반 이상 줄였다"고 밝혔다. 프리먼 교수는 이 실험치는 앞으로 가상현실이 고소공포증 치료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실험은 별도 상담사가 없이 자동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비용적인 면에서도 탁월하며, 앞으로 수백만명에게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고소공포증 뿐만 아니라 우울증, 정신병, 중독 등과 같은 광범한 범위에 가상현실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향게임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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