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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제넥시(GENEXI),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지원 펀드 출범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7.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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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블록체인 기반 바이오테크 기업 엑셀레이터 플랫폼인 제넥시(GENEXI)가 바이오 기술 분야의 유망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펀드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사진= 제넥시
사진= 제넥시

이번 펀드 프로그램 출범은 제넥시가 내세우는 목표 중 하나다. 실제 제넥시는 중간 유통과정 생략을 통한 제품 비용 감소, 카드가 없는 비용 청구 같은 부정행위 최소화로 인한 비용 절감, 바이오테크 신생 기업에 보조금 지급 위한 제도 운영, 블록체인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 둥 바이오테크 산업의 개선을 목표로 블록체인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발표한 펀드는 바이오테크 분야에 있어 잠재력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최소 1천 2백만 달러부터 최대 4천 2백만 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가능성을 가진 스타트업들은 기술개발, 특허출원, 제품 상용화 등 전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제넥시의 목표는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늘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을 재무적으로 지원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의 안전성,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돕고, 제약회사와 바이오테크 기업의 협력을 유도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출범한 제넥시는 ICO(암호화폐공개)를 통해 현재까지 1,000만 달러(한화 약 112억 원)가 넘는 금액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넥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생태계에 바이오테크, 제약 분야 등의 전문가 커뮤니티와 정부 참여를 유도해 블록체인 기술을 의료계에 적용겠다는 것이다. 제넥시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가짜약의 거래를 막고 조작된 약품 거래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7년 초기 'BIOS'의 창업자인 세르게이 튜린 박사가 제넥시 플랫폼 안에서 첫번째 프로젝트로 제약‧화장품‧농업‧IT 분야에서 사용되는 분자인 박테리오로돕신(bacteriorhodopsin)의 분해 기술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박테리오로돕신에 기반한 피부 재생 시스템인 RESTET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바이오 분자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으로, 건선‧ 아토피 피부염‧신경 피부염‧여드름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넥시는 백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프로젝트에 지원하고, 주요 활동들에 대해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제넥시의 창업자인 알렉세이 질리히스코프는 의료, 제약, 인터넷 기술, 농업 분야를 연결해 중요한 과학적 통합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그는 실질적인 적용과 스타트업의 비용효율성을 고려해 전망을 평가하기 위해서 위원회를 구성해 이끌고 있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프로젝트를 선별해 1200만 달러부터 최대 4200만 달러까지 금융지원을 할 예정이다.

제넥시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연구소, 기관, 의료계 컨설턴트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하고 있다. 러시아의 화학 분야 과학자인 세르게이 튜린(Sergei Tyurin), 미국의 정밀바이오학자인 필립 마틴(Phyllis Martin), 바이오과학 분석자이자 유전학자인 알렉산더 노보셀오브(Alexander Novoselov), 러시아 독성학과 위생 기관(Russian Research Institute of Toxicology and Hygiene), 미국 농업 연구센터 (American Research Center for Agriculture) 등이 제넥시와 공동으로 작업을 펼쳐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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