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축통화로 이용한다. 대부분의 코인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알트코인인 까닭이다. 다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변동성이 높아 거래 시점에 따라 가치가 급변한다는 단점이 있다.
 

거래소에서 코인은 원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으로 거래된다. 그리고 그 옆에 USDT가 있다. USDT는 알트코인 중 하나로 정식 명칭은 USD 테더(tether)다. 테더는 1개의 코인이 1개 달러의 가격과 연동되도록 설계된 비트코인 기반 알트코인이다. 코인의 발행은 Omni Layer Protocal에서 담당하며 테더라는 회사가 달러를 제공함으로써 가치를 유지한다.

테더는 1USDT를 1USD로 환전해 준다. 이를 위해 테더는 발행된 USDT만큼의 USD(미국달러)를 보유해야 한다. 테더는 자체 감사를 통해 투명성이 입증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감사는 Omnichest.info에서 제공하는 블록체인을 통해 이뤄진다.

그렇다면 테더는 어떤 과정을 거쳐 현금화 되는 걸까?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가 테더로 거래를 하게 되면 이를 Omni layer(테더로 거래한 돈을 관리해 주는 역할) 가능한 지갑으로 옮기게 된다. 그리고 약간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테더를 달러로 교환, 현금화 할 수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위시로 한 코인들의 가치가 안정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테더는 안정적인 가치수단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코인인 것이다. 이런 테더의 특징 때문에 일부 거래소에서는 테더를 각국 통화,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은 통화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