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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 ‘구축’ … ‘배틀그라운드’ 유럽 호스팅 계약 체결

  • 정우준 기자 coz@khplus.kr
  • 입력 2018.07.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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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엔진 개발사인 유니티가 구글 클라우드, 멀티플레이 등과 손잡고 ‘커넥티드 게임’ 시장 육성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유니티 코리아는 7월 18일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커넥티드 게임’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 글로벌 게임 호스팅 서비스 사인 멀티플레이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혜덕 구글 클라우드 한국 총괄이 연사로 나서, ‘커넥티드 게임’에 관한 개념 소개와 유니티와의 협력 배경을 소개했다. 먼저 ‘커넥티드 게임’이란 개발자와 플레이어가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서로 연결돼 함께 즐기는 형태의 게임으로, 친구 간의 랭킹 확인이 가능한 다이내믹 싱글플레이어 게임에서 턴제 멀티플레이어 게임,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게임, PSG(Persistent Game Spaces) 방식 게임 등 총 4단계로 구분이 가능하다.
이처럼 커넥티드 게임이 전 세계 많은 유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음에도,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자사 게임에 접근할 유저 수를 예측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배포하는 작업이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고품질 게임개발엔진을 보유한 유니티와 뛰어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한 구글 클라우드가 협력, 소규모 개발자들에게도 게임 제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뒤로 백정상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는 유니티와 구글 클라우드의 협업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이어나갔다. 우선 개발자는 유니티의 게임엔진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앞둔 커넥티드 게임을 빠르게 개발하고,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유저 데이터베이스 설계나 론칭 지원, 이슈 모니터링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실제로 글로벌 원빌드로 출시된 반다이남코의 ‘드래곤볼 레전드’는 유니티,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실시간 대전에서도 레이턴시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는 오픈소스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통해 개발자들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간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구글이 개발한 오픈소스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인 ‘쿠버네티스’가 활용되며, 여러개의 오케스트레이터를 활용해 운영 부하를 최소화하게된다. 즉, 개발자는 서버 구축에서 매치메이커 커스텀 로직만 개발 및 업그레이드하면 된다는 이야기다.
 

이와 함께 유니티는 게임 개발 외에도 안정적인 멀티플레이 서비스 환경 제공을 위해, 글로벌 게임 호스팅 서비스 기업인 멀티플레이를 인수했다. 멀티플레이는 한 때 스팀 게임 Top10 중 5종의 게임 서비스를 담당한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 35개의 베어 메탈 데이터 센터를 보유 중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셔의 인프라 노하우를 확보한 유니티는 구글을 비롯한 퍼블릭 클라우드와 함께 서비스 최적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니티는 금일(18일) 해당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파트너인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주식회사와 유럽 지역 게임 서비스 호스팅 계약 체결 사실을 공개했다. 펍지주식회사는 유니티가 확보한 베어 메탈 기반의 전용 서버 운용과 고성능 워크로드 및 대규모 트래픽 처리 시스템, 20년 이상의 서비스 경험 등을 확인하고, 올해 초부터 짧은 기간 내에 신중한 검토와 테스트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향게임스=정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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