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혼전 양상,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치열
LCK 서머 혼전 양상,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치열
  • 이준수 기자
  • 승인 2018.07.24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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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가 2라운드 중반을 향해 가는 가운데 역대급 혼전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지금까지 12경기가 펼쳐진 LCK 서머는 1위 그리핀과 2위 Gen.G e스포츠(이하 Gen.G)가 9승, 3위 킹존 드래곤 X(이하 킹존)와 4위 kt 롤스터(이하 kt)가 8승을 거둔 상황이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와 7위 SKT T1(이하 SKT)의 차이는 2승으로, 언제든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바뀔 수 있다.
 

사진= OGN
사진= OGN

평타를 기반으로 한타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던 치명타 원딜들이 아이템 변경으로 힘을 잃고 블라디미르, 스웨인, 이렐리아, 야스오 등의 캐릭터들이 원딜의 자리를 차지한 비원딜 메타에서 그리핀은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1위로 올랐다. 한화 e스포츠(이하 한화)와의 첫 경기에서 ‘쵸비’ 정지훈의 야스오를 앞세운 역전승을 시작으로 꾸준히 승을 쌓아온 그리핀이지만 최근 kt에게 패배를 기록하며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 이 와중에 지난 롤드컵 우승팀인 Gen.G가 국대 바텀의 힘을 앞세워 꾸준히 승을 쌓아 올리는데 성공, 그리핀을 사정거리에 뒀다. 비원딜 메타에서 기존의 원딜 캐리 스타일로 2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함께 3위, 8승을 기록한 킹존과 kt는 승패와 승점까지 같은 상황이다. kt는 그리핀을 잡아내며 슈퍼팀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는다.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유일하게 전승을 기록한 것도 눈에 띈다. 스프링 우승팀인 킹존은 이번 시즌 힘겨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MSI에서 RNG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고,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부진하며 예상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사진= 라이엇게임즈 홈페이지

이 네 팀은 7월 24일과 26일 연달아 출전하며 승부에 나선다. 승패에 따라 1위부터 4위까지가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 24일에는 그리핀과 킹존, Gen.G와 kt가 맞붙는다. 이틀 뒤인 26일에는 킹존과 kt, Gen.G와 그리핀의 대결이 준비되어 있다. 만약 3위 그룹인 kt와 킹존이 첫날 각각 승리를 거두고 26일에 예정된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며 10승을 기록하며 1위를 넘볼 수 있게 된다. 1위와 3위 그룹의 차이가 단 1승에 그친 만큼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것이다.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할 수 있는 5위 싸움 역시 치열하다. 아프리카, 한화, SKT가 각각 7승, 6승, 5승을 기록하며 몰려있다. 아프리카는 최연성 감독의 밴픽 능력을 기반으로 지난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 진출할 정도였지만 이번 서머시즌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5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는 서머 시즌 직전 새롭게 창단하며 서머 1라운드에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2라운드 Gen.G와 SKT에게 패배하며 6위로 하락한 상태다. 특히 SKT와의 경기에서는 선수 전원을 교체하는 강수를 두며 반전을 노렸다. 한화는 2세트 승리 직전에서 바론 앞 한타에서 패배하며 SKT에게 역전을 허용, 아쉽게 승리를 내줘야만 했다. 7위를 기록하고 있는 SKT에게 이번 서머는 고통의 시간이었다. 비원딜 메타 적응에 실패한 듯 한 모습을 보이며 1라운드를 3승 6패로 마무리했다. 최근 팀의 간판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을 라인업에서 제외, ‘피레안’ 최준식을 기용하며 한화전에서 승리를 챙기며 플레이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특히 한화와의 2세트에서 ‘뱅’ 배준식을 중심으로 한 원딜 캐리 조합을 성공한 것이 희망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경향게임스
사진= 경향게임스

이번 서머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있어 가장 큰 변수는 패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패치를 통해 원딜의 상향이 예정돼 있는 만큼 비원딜의 힘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그리핀은 ‘바이퍼’ 박도현의 원딜 플레이에 따라 팀의 전력이 크게 변화될 가능성이 크다. 박도현은 비원딜 메타에서 블라디미르를 비롯한 비원딜 챔피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와 팬들이 Gen.G의 1위 탈환을 예측하는 것은 비원딜 메타에서 원딜을 활용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들은 ‘룰러’ 박재혁, ‘데프트’ 김혁규, ‘프레이’ 김종인, 배준식 등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원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치명타 원딜의 상향과 맞물려 이 선수들의 플레이 역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과연 어떤 팀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지, 더 나아가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진출권을 따 낼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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