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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브라질’ 게임 시장, 내실 다지기 ‘눈길’

  • 형지수 기자 hjs@khplus.kr
  • 입력 2018.07.24 16:55
  • 수정 2018.07.2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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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한국 게임사들에게 물리적 거리 및 이질적인 문화권으로 여겨지던 ‘브라질’ 게임시장이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사진=pixabay
출처=pixabay

이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게임 개발사의 수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142개에서 375개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2년 동안 개발된 게임만 총 1,718개며 이 중 모바일 게임이 4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PC게임은 24%, VR/AR 게임은 10%, 가장 적은 콘솔게임이 5%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들 개발사 중 71.2%는 평균적으로 한화 약 2,234만 원의 수익을, 0.3%는 약 312억 7,6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kog
최근 '그랜드체이스 모바일'도 필리핀,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출처=kog홈페이지) 

다만, 브라질 내 다수 개발사들이 현재 내수 시장을 주로 겨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29.6%만이 해외 고객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47%의 개발사만 영어로 게임 정보를 제공 중이다. 즉, 브라질 게임 시장 자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선 아직 몇 단계가 더 남아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PC 온라인게임 ‘그랜드체이스’로 브라질 시장에 진출, 혁혁한 성과를 보인 국내 게임사 ‘KOG’의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게임 매출 중 약 35%가 브라질에서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5%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시장과 비교했을 때 매우 큰 시장 규모로 볼 수 있다. ‘그랜드체이스’는 브라질 진출 이후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으로 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최근엔 모바일게임 ‘서너머즈워’ 개발사 컴투스가 매해 브라질 현지 게임쇼에 참가하는 등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올해 1월 ‘중남미 및 브라질게임시장의 진출 전략과 노하우’를 주제로 개최된 포럼에서 한 전문가는 “브라질 전체 인구 대다수가 영어를 못하는 만큼 현지에 최적화된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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