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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블록체인 동향] 뮤지카, 블록체인 활용해 음악 산업 변혁 꿈꾼다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7.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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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매일 다양한 기업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이용자들을 위해 블록체인 업계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이슈를 다뤄본다.

최근 대표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멜론의 차트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음악 업계의 신뢰도에 금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3대 기획사 중 한곳인 JYP의 박진영 대표는 개인 SNS을 통해 최근 벌어지고 있는 멜론 차트 조작 의혹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음악산업이 디지털화 되면서 이용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됐지만 음악 창작자들은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 왔다. 이는 유통구조와 디지털 데이터의 특성 상 복제가 쉬운 까닭에 발생한 문제다. 블록체인이 음악 산업 구조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뮤지카
사진= 뮤지카

최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음악 산업 플랫폼인 뮤지카(Muzika)가 서비스를 정식으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뮤지카는 글로벌 창작곡·악보 플랫폼 마이뮤직시트와 종합 피아노 포털 마피아니스트를 운영하는 마피아컴퍼니가 직접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뮤지카는 음악가들과 팬들이 주도하는 자생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용자는 저렴한 가격에 콘텐츠를 이용가능하고, 창작자는 정당한 댓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음악 산업은 저작권, 유통구조, 중개인 수수료, 불법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등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뮤지카는 분산화 된 디지털 음악 생태계를 구축해 누구나 아티스트 발굴, 후원, 음악의 생산, 그리고 소비에 이르기까지 음악 산업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뮤지카의 주요 경영진은 디지털 음악 산업 시장을 경험한 바 있어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뮤지카의 공동 창립자인 정인서 대표, 허상민 CTO, 이장원 COO는 올해 2018년 포브스에서 선정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의 2018년 리스트 (Forbes 30 Under 30 Asia 2018)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뮤지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마피아컴퍼니는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 계열 VC,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등에서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뮤지카 프로젝트는 BlackHorse, PANONY 등 국내외 대형 기관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일반 투자자 대상의 ICO(암호화폐공개)를 전혀 진행하지 않고 사업비용을 확보했다.

마피아컴퍼니 정인서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의 뮤지카를 통해 현재 디지털 음악 산업의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충성도가 높은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그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배워왔기 때문에 실제 사업의 진행에 있어서도 눈에 띄는 발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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