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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스카이피플] 끝없는 도전으로 게임·블록체인 ‘성공신화’ 개척

대만 공략으로 글로벌 진출 ‘청신호’ … 블록체인 사업으로 미래 비전 제시

  • 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8.09 12:28
  • 수정 2018.08.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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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피플은 최근 ‘파이널 블레이드’의 대만 론칭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대만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겪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힌 박경재 대표는 스카이피플을 ‘함께 성장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해 경험을 쌓아 성장하는 시스템을 통해 탄탄한 회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4세대 블록체인 ‘트론’의 슈퍼 대표로 선출된 것 역시 도전이 만들어낸 결과다. 게임과 블록체인 두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스카이피플과 박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파이널 블레이드’의 대만·홍콩 진출을 결정했을 때나, 블록체인에 도전한다고 선언했을 때 박경재 대표는 주변으로부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박 대표와 스카이피플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성과를 만들어 냈다. 지금도 박 대표는 스카이피플과 함께 다음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 ‘시동’
구글플레이 대만 인기 1위, 매출 8위, 홍콩 인기 1위, 매출 4위 등 ‘파이널 블레이드’의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에 있어 박경재 대표가 주목한 부분은 현지화였다. 현지 이용자들이 원하는 부분에 자체 콘텐츠를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실제 박 대표는 “‘파이널 블레이드’ 한국 버전과 대만 출시 빌드는 같은 게임이지만 서로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게임을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반영된 탓도 있지만, 현지 이용자들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준비 과정에서 아쉬운 점도 있었다. 스카이피플은 대만이 중화권이라는 이유로 ‘파이널 블레이드’의 캐릭터 목소리에 중국 성우를 기용했다. 하지만 실제 대만 이용자들은 일본 성우들을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이용자들의 반응에서 아쉬움을 느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지역의 특성을 잘 파악했다면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겠지만, ‘파이널 블레이드’의 콘텐츠 자체가 매력적이었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번 대만 서비스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회사가 한 단계 성장했으며, 향후 글로벌 진출 도전에서도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론’ 슈퍼대표 경험 ‘성장 기대’
스카이피플이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블록체인이다. 올 초 4세대 블록체인 트론의 슈퍼대표로 게임사인 스카이피플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많은 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트론의 경우 암호화폐 시총 10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트론의 슈퍼대표 선출에 앞서 꾸준히 인터넷 방송을 이용해 소통해 왔고, 토큰 보유자들에게 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현재 스카이피플은 트론의 슈퍼대표 중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자격으로 얻은 이익 중 80%를 이용자에게 공유하고 있다. 이는 박 대표가 트론의 슈퍼 대표로써 트론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고, 참여자들이 이익을 공정하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트론의 슈퍼대표 역할 수행을 통해 거대 블록체인 운용 노하우를 쌓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쌓는 것이 향후 스카이피플의 사업 확장에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이며, 앞으로 모두가 함께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는 박 대표와 스카이피플의 도전을 지켜보자.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스카이피플
●대표자 : 박경재
●설립일 : 2014년 04월 01일
●직원수 : 50명
●주력사업 : 모바일 게임 제작 및 퍼블리싱, 블록체인 운영
●대표작 : ‘파이널 블레이드’
●위   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21 판교 이노벨리 A동 5층 

기자 평가
● 회사전략 ★★★★☆
동양풍 RPG로 ‘파이널 블레이드’만의 색을 잘 구축했다.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쌓은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믿음직스럽다. 또한 지역별 로컬라이징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 성공을 거둔 만큼 향후 글로벌 진출도 기대된다..

● 시장분석 ★★★★☆    
대만 론칭 성공을 기점으로 글로벌 마켓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북미,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수립이 진행되고 있으며,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내부적 준비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파이널 블레이드’의 해외 진출 및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이라는 미래 시장에 대한 가능성도 충분히 열어놨다.

● 비       전 ★★★★★
4세대 블록체인으로 각광받는 트론 운영 경험이 향후 게임과 블록체인 결합에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이라는 이슈에 있어 게임 개발, 퍼블리싱, 거대 블록체인 운영 경험까지 갖추고 있어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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