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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T 한국대표 선발전] GC부산 레드, 팀플레이 앞세워 월드 챔피언십 진출

  • 상암=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8.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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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엔씨소프트의 ‘블소 토너먼트 2018’ 한국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GC부산 레드가 아이뎁스를 4:2로 꺾고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결승답게 1세트부터 초접전이 벌어졌다. 경기종료 시점까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상대를 밀어붙였다. 첫 킬이 경기 종료 1분 미만에 발생했고, 피해량 계산 결과 GC부산 레드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싱글매치는 손윤태와 김현규의 암살자 맞대결이 펼쳐졌다. 두 선수는 각각 승률이 80%가 넘을 만큼 싱글매치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
양 선수의 승부는 경기시작 30초경 갈렸다. 순간적으로 김현규를 공중에 띄운 손윤태는 차분하게 콤보를 성공시키며 세트 승리를 따냈다.

여세를 몰아 GC부산 레드는 이어진 3세트 태그매치까지 가져가겠다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선봉을 맡은 손윤태의 격사는 거리를 두고 버티며 다음 주자 한준호가 김현규의 역사를 압박할 수 있는 판을 만들었다. 이에 아이뎁스는 김신겸이 빠르게 교체로 출전해 활로를 마련하려 했지만, 상대의 협공에 큰 피해를 입으며 다시 교체로 들어가야 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수싸움의 승자는 GC부산 레드였다. 교체가 없는 아이뎁스의 약점을 노려 김신겸을 먼저 아웃시키고, 피해량 판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뒤에 무리하지 않는 운영을 이어나갔다. 이어 손윤태가 나온 뒤 최성진의 난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룰렛 추첨을 통해 싱글매치로 결정된 4세트에서 아이뎁스는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영을 투입했다. 이에 맞서 GC부산 레드는 굳히기를 위해 한준호가 주술사를 들고 출전했다. 
승자는 최대영이었다. 마령이 사라지는 틈을 거리를 벌리며 잘 버텨낸 한준호는 다시 마령을 불러내며 공격에 나섰지만, 2번째 마령이 들어가는 타이밍을 노린 최대영의 마무리로 아이뎁스가 한 세트를 만회했다.
5세트 싱글매치에서는 에이스 김신겸이 나와 한 세트를 따냈다. GC부산 레드 최성진의 역사는 분노를 활용해 김신겸의 마령을 빠르게 돌려보냈지만, 주술사의 콤보 공격에 손 쓸 틈 없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사진=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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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트 태그매치에서 아이뎁스의 선봉 최대영은 시작부터 손윤태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효율적인 방어로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손윤태의 격사는 거리를 멀찍이 벌린 가운데 다음 주자로 교체됐다. 
승부의 추는 다소 일찍 기울었다. 2분 20초경 김현규의 역사가 마령을 걷어내는 사이 GC부산 레드는 협공을 통해 처치하는데 성공했다. 유리한 위치를 점한 GC부산 레드는 주특기임 팀플레이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을 펼치기 시작했다. 아이뎁스의 남은 두 선수는 개인 기량에 승부를 걸었지만, 이마저도 GC부산 레드의 화려한 테플레이에 밀렸고, 김신겸과 최대영이 차례로 손윤태에게 쓰러지며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이로써 GC부산 레드는 시즌1,2 우승에 이어 국가대표 자격까지 획득,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 서게 됐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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