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국제대회에선 각 종목을 픽토그램(Pictogram, 상징문자)으로 표현한다. 이는 각 종목의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형상화한 게 특징이다.
올림픽의 경우 1964 도쿄 올림픽에 첫 도입돼 현재까지 활용 중이다. 이어 오는 8월 18일 개막식을 앞둔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도 종목별 픽토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도 포함됐다.
이번 아시안게임 e스포츠 픽토그램은 책상과 컴퓨터 앞에 앉은 사람을 형상화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일각에선 실망감도 전했다. 이에 미국 IT전문매체인 씨넷은 “좋은 모습이라곤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e스포츠 픽토그램은 전통적인 스포츠와의 괴리감을 더 크게 만든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번 아시안게임의 시범종목인 e스포츠는 총 6개게임이 포함됐다. 이는 하스스톤, PES2018,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클래시로얄, 아레나 오브 발러(한국명 펜타스톰) 등이다. 이에 총 18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며, 한국은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오브레전드에 참가한다. 국내 중계는 SBS와 아프리카TV가 맡는다. 일정은 리그오브레전드는 8월 27일, 스타크래프트2는 8월 30일에 첫 경기를 치른다.
[경향게임스=형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