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 진행, “금메달 획득 자신”

  • 상암=이준수 기자 omega@khplus.kr
  • 입력 2018.08.21 15:2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 팀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경향게임스
사진= 경향게임스

8월 21일 상암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출정식이 진행됐다. 전용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국가대표 출정식은 선수 소개와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의 축사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와의 질의 응답을 통해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들을 수 있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전용준 아나운서는 “지금까지는 한국 대표란 이름을 했지만 아시안게임 출전을 통해 국가대표란 이름을 사용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동섭 의원은 “e스포츠가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단이 금메달을 가져달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첫 출전에서 금메달을 기록해 대중의 관심과 더 나아가 국가의 관심을 받게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조승래 의원은 “아시안게임 e스포츠 국가대표 파견에 있어 역할을 해서 기쁘다”고 말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e스포츠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뒤를 이어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 국장이 “e스포츠가 체육 분야의 하나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하며 “선수들이 자신의 역랑을 최대한 발휘해 e스포츠 후배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경향게임스
사진= 경향게임스

이후 코치진과 선수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국가대표란 이름의 무게를 느낌과 동시에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스타크래프트2’ 대표 조성주는 우승후보 1위로 꼽히는 만큼 압도적인 성적으로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들은 중국과 대만을 경계하면서도 최고의 선수단을 구성한 만큼 최선을 다하면 금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e스포츠 국가대표 팀과의 질의응답 전문이다.

사진= 경향게임스
사진= 경향게임스

Q. 이상혁은 임요환 이후 가장 유명한 e스포츠 선수가 됐다.

이상혁. 지상파 뉴스에 많이 나오면서 유명해진 것 같다. 아시안게임에서 호흡을 잘 맞춰서 금메달을 가져온다면 국민들에게 e스포츠가 좋은 이미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e스포츠 대표 선수로 인식되는 만큼 걸맞는 행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Q. 고동빈은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이번에 우승하면 케스파컵 이후 처음인데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나?

고동빈. 지금까지 우승 경험이 적은 편인데, 이번에 우승하면 개인적으로 뜻 깊을 것 같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 따오도록 노력하겠다.

Q. 국가대표팀 모두에게 아시안게임 각오 한마디 부탁한다.

조성주. 국가대표로 나가는 만큼 많은 긴장과 기대가 교차한다. 국가대표로 나가는 만큼 금메달 따 오도록 하겠다.

최우범 감독. 태극 마크 달고 나가는 만큼 부담이 크다. 좋은 선수들인 만큼 충분히 금메달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국민들의 응원 부탁드린다.

이재민 코치. 감독님 보좌 잘 하고, 선수들 케어 잘 해서 좋은 성적 거둬 오겠다.

고동빈.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 들어온 처음인데 기대 큰 만큼 금메달 가져 오겠다.

김기인. 선수들이 다들 잘 하는 선수들이라 힘 합쳐 금메달 노리겠다.

한왕호.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하는 e스포츠 선수단인 만큼 좋은 성적 내면 e스포츠 발전에 도움 될 것 같다. 최선을 다 하겠다.

이상혁. 많은 분들 기대에 부응하겠다. 국가대표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다.

박재혁. 한국 대표로 나간 만큼 금메달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

조용인. 국가대표 나가게 됐는데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는걸 알고 있다. 기대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금메달 따 오겠다.

Q. 정글러 두 명 어떻게 활용할 건지 궁금하다. 또 중국의 경우 일정 바꾸면서 합숙하고 있고 대만도 무시할 수 없다. 어떻게 대응할 건지?

최우범. 정글러 두 선수가 성향이 달라서 활용하는 방안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시즌 끝난 지 얼마 안 됐지만 합을 잘 맞추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A조 1등 기록하고 결승 무대 가도록 하겠다.

이재민. 상대팀 스타일이나 컨디션 따라 다르게 기용할 예정이다. 상대팀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 관리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리그에서는 라이벌인데 어떻게 호흡 맞출 건지 궁금하다. 각 라인별로 중국에 대해 말해 달라.

김기인. 공격적인 면은 제가 더 뛰어난 것 같다.

한왕호. 중국 정글러가 공격적인 선수지만 저도 공격적인 플레이에 밀리지 않는다.

고동빈. 중국에 비해 연습 시간이 부족하지만 우리 팀도 잘하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변수 창출은 내가 더 좋은 것 같다.

이상혁. 리그에서는 다른 팀이지만 예선전에서 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본선에서는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 미드는 많이 만나 본 만큼 충분히 대처할 수 있을 거 같다.

박재혁. 중국 원딜 선수인 우지가 완벽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용인. 서포터 두 선수가 오랜 기간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자주 만나서 밀린다는 느낌 받은 적이 없다.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스타2는 조성주 선수의 독보적인 결과가 기대되는데, 라이벌로 생각되는 선수가 있나.

조성주. 부담이 되지만,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딱히 라이벌로 생각하는 선수가 없어서 저만 잘 하면 될 것 같다.

Q. 이상혁 선수는 앞구르기 퍼포먼스를 할 생각이 있는지? 또 아시안게임이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나?

이상혁. 3년 전인데, 지금은 심적인 여유가 없어서 못 할 것 같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많은 10대 선수들에게 영향이 갈 것 같다. 또한 아시안게임 통해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너그러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연습 어떻게 할 건지, 현지 적응은 어떻게 할 건지?

최우범. 선수들은 내일부터 합숙에 들어가고, 현지에서도 연습 경기를 잡아놓은 상태다. e스포츠 협회 분들이 많은 도움 주시기에 현지 적응은 걱정하지 않는다.

Q. 이상혁 선수와 친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상혁. 제가 친화력이 부족해서 친해지기 힘들다고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이 불편해 하면 제가 더 노력하도록 하겠다.

스코어. 이번 대회 통해서 이상혁 선수와 모두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향게임스=이준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