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배그M’, 매출 차트 역주행 … ‘로얄 패스’ 주요 BM으로 정착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18.08.24 17:10
  • 수정 2018.08.24 20:12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펍지 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새 시즌을 맞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게임은 8월 24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11위에 올라 있다. 평균적으로 20~40위권을 유지해왔던 점을 생각하면 고무적인 순위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3위에 오른 전날에 비해 5계단 내려왔지만, 8위를 기록하며 톱10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게임 스크린샷
사진=게임 스크린샷

이같은 현상은 비단 국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같은 서버를 이용하는 일본에서도 같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플레이 매출은 150위권에서 순식간에 53위까지 올라왔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최고 순위인 8위까지 올랐다가 13위로 살짝 내려왔다.
반등의 배경으로는 새 시즌 시작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시즌4 시작과 함께 로얄 패스 역시 초기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로얄 패스와 달리, 구매자 수에 따른 추가 보상과 신규 스킨, 전용 옷장 등의 혜택이 추가됐으며 비과금 유저도 RP 레벨을 올리기 수월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 그 결과 로얄 패스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구매한 유저 수는 62만 명을 돌파했으며, 자연스럽게 매출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는 ‘로얄 패스’ BM(비즈니스 모델)의 정착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미 지난 시즌 첫 도입 이후 일 매출 45만 달러(한화 약 5억 원)를 꾸준히 유지하는 등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지만, 스킨, 의상 등 치장용 아이템 종류가 적었다는 점으로 인해 구매욕을 자극하기엔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치장 아이템의 종류가 대폭 증가하고, 혜택 역시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구매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단일 시즌이 3개월 정도의 기간으로 구성됨을 생각해보면, 약 3만 원 정도의 금액도 그리 부담스럽게 다가오지는 않는 모양새다. 글로벌 전역에서 DAU(일일 활성 이용자수)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텐센트 측의 발표를 생각해보면, ‘로얄 패스’ 시스템은 게임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굳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